된 것은 1930년대 후반부터이다.
(1) 정치 행정 일원촌의 대두
1940년을 기점으로 종래 정치 행정의 이원론은 상당한 비판을
받게 되었다. 그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첫째로 뉴딜정책을 통해서
행정부가 얻은 경험으로 행정이 정치와 분리해서 정책의 집행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둘째로 행정을 실제로 연구해 본 결
과 초기 행정학자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 발견되
었으며, 셋째로 정치에 있어서의 부패상이 이즈음에는 거의 없어졌
다는 것 등이다.
고우스(J. M. Gaus)가 말하는 바에 의하면, 초기 행정학자들은 행
정을 너무나 협의로 인식하여 너무 지나치게 정치와 행정을 분리함
으로써 행정을 현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만들었다고 하고 있다.
또한 시카고학파인 헤링(P. Herring)은 "행정이란 단순한 기술이나
원리의 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행정이란 정치 그 자체와 같이
행동하는 상태(state in action)를 말한다. 훌륭한 행정관은 공공정책
형성에 참여하며 조직적인 정치가(organizational politician)이다."
라고 말하였다. 이 문제의 가장 대표적 저서로는 마르크스(F. M.
Marx)의 "공공행정의 기초(Elements of Public Administration)"
(1946)와 애플비(P. H. Appleby)의 "정책과 행정(Policy and
Administration)"(1949)이다.
그리하여 종래 정치 행정 이원론을 주장한 귤릭과 화이트도 "행
정은 불가피하게 정책과 관련이 있으며, 그리고 정책을 통하여 정치
와 관련이 있다. "고 말하였다.
(2) 과학적 연구에 대한 비판
과학적 연구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었던 것은 1936년과 1941년
사이의 대통령의 정부기구개혁의 움직임이 있을 때부터였다. 대통령
의 권한을 강화할 것을 브루킹스연구소의 보고는 행정학자들의 견
해를 양분하였다. 브루킹스보고서는 의회의 권한이 강화되어야 하
며, 대통령은 행정관리자로 의회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었
다. 이와 같이 양분된 논쟁을 통해서 대부분의 행정학자들은, 행정
은 사행정과 다른 규모 기능 정치적 환경에서 정책이 이루어지므
로 사기업에서 적용되는 과학적 관리법의 논리는 행정에 적용될 수
없다고 하였다.
또한 행정과학(science of administration)이라는 용어도 빛을 잃게
되었다. 그 이유는 첫째로 행정학을 과학적인 방법에 의하여 연구할
수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므로 구태여 이것을 주장할 필요가 없
다는 것, 둘째로 행정학의 참여자들이 생각했던 과학적 방법 및 과
학성에 대하여 의문을 품게 되었다는 것, 첫째로 행정이 정치와 불
가분의 관계에 있다면 과연 과학의 기법을 행정의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일어나게 된 데에 있다.
(3) 행정원리 접근법에 대한 비판
행정원리에 대한 비판을 처음으로 시도한 사람은 왈도이며, 그의
저서 "행정국가론"에서 행정학에는 참다운 원리가 없다고 비판하였
다. 이로써 행정행태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원리가 있다는 종래의
주장은 거의 그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사이몬은 원리들은 한 번도 과학적인 실험을 줘지 않은 격언에
지나지 않는다고 논박하였다. 그것은 지극히 오도하기 쉬운, 틀
에 박힌 것이며, 정치(politics)는 정책(Policy)과 언제나 대치된다고
하였다.
사이몬과 왈도의 공격의 대상이 된 원리에는 전문화의 원리, 명
령통일의 원리, 통솔범위의 원리, 부서조직의 원리와 공식조직의 강
조 등이 있다. 또한 행정원리는 행정상황을 설명하고 표현하는데
그치고 너무나 피상적이며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논
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