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리처드 윌킨슨이 2014년 3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런던 공무원을 대상으로 1967년부터 10년 동안 조사한 결과 공무원들의 생활과 사망률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밝혔고, 회사 내 서열에 따라 사람들의 건강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나이 흡연 여부, 식습관, 운동 등의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사망률을 좌우 하는 뚜렷한 차이점이 드러났는데 중간층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고위층 공무원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비율이 4배 가까이 높았다고 한다. 이 연구는 1980년대 말에 다시 시작되었는데 현재까지도 같은 현상이 나오고 있다고 윌킨슨은 말했다. 그가 말하길 사회적 위치가 낮을수록 근심이 많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도 적고 위축되기 때문에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체계가 망가지면서 심장·혈관계도 약해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가장 부자들의 바로 아래 있는 사람조차도 건강상태가 덜 좋게 된다고 또한 언급했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우리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흡연, 술, 과도한 음식섭취 등은 억눌린 감정을 줄여주는 사회적 불안의 대처 약으로 쓰이기 때문에 사회적 불안이 근본적인 건강파괴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III. 결론
결론적으로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지 그가 책에서 제시한 방법은 바로 사회적 자본은 증진시키는 방법이 있다. 불평등의 구분을 통해 어떻게 지배하는지 이해함으로써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정책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는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 대안 책으로 소득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법으로 회사 이사회에 노동자 대표가 참가하도록 규제하는 것이다. 실제로 독일의 경우 회사 규모에 따라 차등을 두면서 직원이 2000명이면 그 이사회의 반수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보장하고 있다. 그리고 민주적인 절차를 보장하는 회사에는 세금 혜택을 줘서 불평등을 줄여가야 할 것 이다. 더 나아가 외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형식이 아니라 사원이 주주가 되어 이윤을 나누고 그 덕에 소비가 일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상호친화적인 사회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는 바로 공동체가 함께 변화하도록 협력을 중심에 두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건강한 사회적 자본을 증진하려면, 불평등 감소를 확실한 핵심적인 정치적 목표로 삼아 불평등으로 인한 갈등이 개인의 삶과 건강을 해롭게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건강불평등 문제의 해결 방법일 것이다.
참고문헌
-『평등해야 건강하다』, Richard Wilkinson, 2008
-『건강 불평등: 무엇이 인간을 병들게 하는가』, Richard Wilkinson, 2011
- 국립보건연구원 2014년 통계자료
- “문명 그 길을 묻다.”, 2014.3.10, 안희경 기자, 경향신문
인터넷 자료
- 여성암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44402
- 국민건강보험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4140
- 세계화와 건강 불평등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305000496&md=20150305110459_BL
- 칼럼 가난과 건강불평등
http://www.rapportian.com/n_news/news/view.html?no=21192
- (여적) 건강 불평등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0192035485&code=9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