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밋첼 등의 모형에서 말하자면 이러한 개인차는 사람이 상황자극의 어디에 주목하고, 어떻게 인지, 감정 요소를 활성화시키는가의 차이로서 설명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소다 등(Shoda, Mitschel & Wright, 1993)과 츄이 등(Chiu, Hong & Dweck, 1997)은 상황의 심리학적인 의미에 관한 미묘한 실마리에 관한 감수성의 개인차를 '상황판별력(discriminative facility)'이라고 부르고, 그것이 상황에 응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사회적 능력(social competence)' 또는 사회적 지능의 개인차에 관련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드웨크와 레겟트(Dweck & Leggett, 1988)에 의한 지능관의 개인차, 즉 지능을 고정된 것으로 통제 불가능한 것으로 보는 본질론자(entity theorists)와 지능을 훈련 가능한 것으로 보는 증가론자(incremental theorists)의 차이를 기본적으로는 성격관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보아 '암묵의 성격이론'을 제창하였다.
그들에 의하면 본질론자는 증가론자에 비해 성격의 분석단위로서 특성을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고, 아래의 그림에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치우(Chie, 1995)등은 어떤 상황에서의 행동을 성격특성에 연결시켜 어느 상황에서의 행동에서 새로운 상황에서의 행동이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통상황적 일관성), 특성의 존재에 근거한 행동설명을 행하기가 쉽다(스트레오 타입적 인지)고 주장한다.
소박한 기질론자의 추론모형
본질론자들이 갖기 쉬운 이러한 특징은 로스와 니스벳(Ross & Nisbett, 1991)이 사람들의 사회적인지에 일상적으로 보이는 특질이라는 의미에서 '소박한 기질론'이라고 명명한 것과 합치하고 있는데, 츄이 등의 연구는 이와 같은 사회적인지의 특질에도 개인차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황과 관련된 성격을 생각할 때에 중요한 견해가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앞서 'if-then프로파일'의 설명에서 다룬 예는 사람들이 상황특징에 반응하면서 행동을 만들어갈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과 관련되는 상황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서는 스나이더와 익케스나 익케스 등(Ickes, Snyder & Garcia, 1997)이 '상황선택'의 경향으로서 상세하게 논하고 있다. 기본이 되는 발상은 사람들은 자신의 특성이나 행동을 표현하는 데도 가장 적절한 상황을 선택한다는 생각으로 인간은 환경자극에 수동적으로 반응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환경을 구축해가려고 하는 능동적인 경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익케스 등은 자기모델링경향, 홍분추구경향, 지향성, 자기평가 유지동기, 자기확정동기 등 자아개념에 관련된 동기화 등에 의해서 상황선택이 일어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익케스 등은 이와 같은 입장은 상호작용론이 주장하는 역동적, 쌍방향적인 상호작용을 연구해 가기 위한 유효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방법론적인 연구와 함께 앞으로의 연구가 기대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