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하는 것이 아니라 중추신경계 또는 자율신경계에 있는 특징이 유전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이 특징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행동결정에 영향을 주는 특성이 형성된다고 하였다.
아이젠크는 파블로프(Ivan Pavlov)에 의해 제시된 흥분과 통제의 개념을 근거로 다음과 같은 2가지 기준을 설정하였다.
1. 흥분이나 통제가 생기는 속도, 통제가 소실하는 속도에는 매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2. 흥분가능성이 비교적 완만하면서 강하게 발생하는 사람은 외향적인 행동유형이 되는 경향이 있으며, 신경증적으로 되는 경우에는 히스테리적 행동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흥분가능성이 급하면서 강하게 발생하는 사람은 히스테리적 행동을 나타내며, 신경증이 되는 경우에는 울적한 비정상행동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이 반응억제가 빠르고 강하게 발생하여 완만하게 소실하는 사람은 전자와 비슷하고, 완만하고 약하게 발생하여 빠르게 소멸하는 사람은 후자처럼 되기 쉽다.
이 아이젠크의 신경증적 경향(안정성-불안정성)과 향성(외향성-내향성)의 2가지 축에 의한 성격특성을 고전적인 기질유형과 비교한다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그림) 성격유형에 관한 기질이론과 아이젠크 이론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