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1979년 문을 연 이후 체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 경주 관광객 803만여 명 가운데 65%가량이 보문단지를 찾을 만큼 옛 명성을 찾고 있다.
변화의 중심은 3월 개관한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HICO)다. 보문단지 이름값을 높여 기업 투자와 관광 기반 확충에 힘이 되고 있다. 총면적 3만1336m²에 4층 규모인 하이코는 4월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0월 해외 동포의 경제교류 축제인 세계한상대회 등 올해 국내외 행사 31건에 8만여 명이 찾을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가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산업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문단지 운영기관인 경북관광공사에 따르면 하이코 개관 이후 기업 연수원 등이 들어서고 단지 내 남은 부지의 매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동국제강연수원은 연말, 농업중앙회 상호금융연수원은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하이코 인근에는 문화시설이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총면적 1만3712m²에 4층 규모로 관람석 1014석 규모의 영화관과 공연장 은행 커피숍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옆에는 총면적 3259m²에 4층 규모의 의료시설이 생긴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을 유치해 경주의 역사문화 관광과 연계한 체류형 의료관광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경북관광공사 관계자는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 개점 문의가 지난해보다 20∼30% 증가하는 등 하이코 개관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며 “기존 입주 업체의 시설 개선 등 투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를 새롭게 단장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주변 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사업을 벌인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보문탐방길(길이 8km)에는 소공원과 화장실 등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2013년 9월 개장한 경주동궁원(동물원 및 식물원)은 2018년까지 규모를 확충한다. 보문단지 입구 앞 제1동궁원 서남쪽 맞은편 8만3516m²에 236억 원을 들여 세계테마공원과 동물원, 보문단지 조성 기념공원 등을 만든다.
IV. 결론
관광개발 사례들을 분석하여 보니 실패 사례를 살펴보면 주변 환경 분석, 시장수요 예측, 교통문제, 정보 분석의 허술함을 보여주고 있다. 대규모의 투자 자본이 없는 소규모 유원지 같은 경우 대규모의 투자 자본을 가진 대기업의 유원지와는 턱 없이 비교가 불과하다. 지역 문화 관광부는 우리 고장의 어린 추억이 깃든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다른 방면으로 살려서 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관광·레저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민간 투자 활성화 대책 및 지속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관광단지 개발에 있어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옛 시설에 대한 노후화를 극복하고 새로운 테마와 스토리를 만들어내 끊임없는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관광서비스는 무형성, 비분리성/불가분성, 변화성, 소멸성, 공간이동, 계절성/수요의 변동, 등과 같은 특징들로 상호 의존적인 성격을 띈다. 관광서비스가 갖는 일반적인 특징으로 말미암아 정보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산업임을 이해 할 수 있다.
다양한 관광 분야에서 매우 많은 정보가 생성되고 있으며 소비자뿐만 아니라 산업체 역시 매우 적극적으로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광 산업 전반을 연결시켜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정보가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철저한 조사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앞으로 관광 시설물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철저한 정보조사와 분석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자연스럽게 합쳐져서 제공되어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을 추구한다면 지금은 우리가 해외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지만 멀지 않아 해외에서 우리 고장을 벤치마킹하러 올 날이 꼭 도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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