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는 그 인물을 세상을 탐색하는 안전기지(Secure base)로서 사용한다고 하였다.
Ainsworth(1979)는 애착이란 사람이나 동물이 자신과 다른 특정한 개체 사이에 형성하는 정서적 유대라고 정의하면서 이러한 정서적 유대는 시간·공간을 넘어 지속된다고 하였다. Hay(1986)는 유아가 애착을 형성한 사람이 자기 옆으로 오도록 유도하고, 특정인에게 가까이 가려는 행동을 자주 그리고 강하게 나타내며, 특정인을 좋아하는 이러한 유아의 행동이 상당한 기간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유아가 특정인과 애착을 형성한 것이라고 하였다. Papalia와 Olds(1979)는 애착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구분되어 특별한 두 사람 간에 형성되는 능동적, 애정적, 상호작용적 관계이며 두 사람간의 상호작용은 계속적으로 서로의 결속을 강화하고 강력하게 한다고 하였다. Freud 학파의 정신분석학적 이론가들은 애착은 기본욕구를 만족시키는 수단일 뿐 아니라 생물학적 성향이라고 가정하면서 영아의 생존에 필수적인 부모의 자녀 양육행동이 애착 형성에 중요하다고 하였다. 한편 학습이론에서는 애착 행동을 본능적이라기 보다는 학습된 행동으로 보았다.
이처럼 애착에 대한 정의 및 애착형성의 이론들의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자들은 애착은 특정인과 형성한 지속적인 관계이며 유아들이 애착을 형성한 특정인의 곁에 있으려는 성향을 갖는다고 했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영아기에 형성되는 애착에 대해 발달이론을 기초로 정리하고 어린이집에서 영아가 안정된 애착을 보육교사와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요인들을 정리해 보았다. 영아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적 환경에 노출되며, 성인의 도움 없이는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생물학적 존재이다. 사회적 인간으로서 초기에 성인과 형성되는 애착관계의 질은 영아가 자신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주게 되며, 직간접적으로 영아의 사회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애착은 영아와 양육자간에 형성되는 애정적인 결속이나 유대관계, 혹은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두 사람간의 애정적, 능동적인 상호작용 관계로 정의되고 있다. 초기 애착 연구자들은 어머니와 영아 애착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3세 전 애착 형성의 시기에 “어머니로부터의 격리는 아동의 정서 상태와 행동을 결정하는 주요변인”으로서, 영아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저해하고 애착발달에 문제를 가져오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1차 양육자인 어머니와의 애착은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영아들은 부모의 취업으로 인해 보육시설이나 제2의 양육자들에 의해 양육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영아의 주양육자는 물론 대리양육자에 의해 애착을 형성하게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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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나(2006). 애착 행동에 대한 신경화학적 고찰. 한국심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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