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는 언제까지 준비하고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고 하는 등등의 계획을 바로바로 세우곤 했습니다. 그만큼 수업을 듣고 적응해 나가는 데도 남들보다 빨랐고요. 회사에서도 꼭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시작은 늦지만 남들보다 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 주십시오.
학업계획서 예문 7.
1.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 경험 등이, 자신의 가치관과 목표를 형성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하여 기술하시오.
초등학교 때 약 2년간 충남 공주에서 산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살던 집 근처에는 서당이 있었는데 부모님께서는 서당에 가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하시며 저를 서당에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리하여 약 2년간 서예와 천자문·명심보감·논어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지식들 보다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된 것은 바로 예절입니다. 서당 훈장님의 엄하지만 올바른 가르침은 저에게 바른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갖출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또 훈장님께서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실때면 저는 매사에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아울러 성실한 생활태도를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2년여의 서당 공부를 통해 저는 성실한 마음 자세로 앞으로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2. 자신의 인생관,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며,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계획에 대하여 기술하시오.
저의 좌우명은 '正道를 따라 正進 하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도는 다수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회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경제'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학과에 지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제학자가 되기 위해서, 우선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서 대학생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고 싶습니다. 대학생으로서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여 여러가지를 배우고 많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1학년 때에는 영어와 일어등의 외국어 공부를 하고, 컴퓨터도 좀더 자세히 익혀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딸 계획입니다. 2학년 때에는 여행을 많이 다녀 견문을 넓히고 여러 부류의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학과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3학년때부터는 경제학에 좀더 심도있게 파고들 생각입니다. 4학년 때에는 좀더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할 준비를 하며 공부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3. 교과성적 외에 특별한 취미, 특기, 특별활동이 있다면 무엇이며, 그것이 자신의 생활에서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가에 대하여 기술하시오.
10살 때 서당에 다니면서 배우기 시작한 서예를 취미 생활로 즐기고 있습니다.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중학교 때에는 강남구 주최 서예 대회에 입상을 한 적도 있습니다.가끔식 마음이 안정되지 않거나 답답한 일이 있을 때 먹을 갈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붓을 들어 글을 쓰면서 다음의 일을 계획합니다. 옛 선비들이 서예를 통해 마음가짐을 바로 했었던 것처럼 붓을 들고 있는 동안에는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어 저같은 수험생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학에 가서도 서예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피아노 치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5살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피아노를 공부했고, 피아노는 서예와 함께 저의 큰 장기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연주할 때면, 마음의 평정과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예술적 활동은 저의 감성의 고른 발달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며, 좀 더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4. 위의 내용이외에 자신을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면 자유롭게 기술하시오.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담임선생님께서 특이한 숙제를 하나 내주셨습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었으니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 실천사항으로서 자신이 가고싶은 대학, 학과를 찾아가 그 곳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를 조사해 리포트를 써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찾았던 곳이 바로 연세대의 경제학과였습니다. 어떠한 특별한 계획이나 포부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다만 '경제학자'라는 말을 무작정 동경했었기 때문이라고 기억합니다. 그날 이후 저는 공부하다가 지치고 힘들 때면 그 어린 기억 속의 연세대인의 모습, 특히 경제학과 선배님들, 이제는 사회인이 되어 각계 각층에서 주목받고 있을 그 분들의 따뜻한 격려를 생각하며 힘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