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학벌 사회의 문제에서 미래 사회의 변화, 점수·등수 중심 사고방식과 교육의 본질적 부분에서 사교육을 없애는 구체적인 전략까지 제시하고 있는데, 사교육 없이도 학생들이 비판의식과 창의성을 가지는 스웨덴의 사례 등을 통해 단순히 학력 상위권에 있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학 평준화를 통해 인문 교육과 다른 교육들도 살릴 수 있으며, 진로 교육에서 단순히 대학 입시만이 아니라 인문을 키워드로 평생 학습하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사람을 기르기 위한 교육의 비대칭성을 이야기하면서 자유를 키우는 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교육 격차 발생요인은 크게 가정과 학교, 제도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구의 소득수준에 따라 부모가 자녀에게 지원할 수 있는 경제적 비용이 상대적으로 달라지고 이는 자녀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며, 학교는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공교육의 공간으로서 교사의 학생에 관한 관심도나 교사의 능력 및 학교환경 등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교육격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교 간 학력격차나 가정배경이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격차는 실질적 교육기회의 평등에 장애가 되고 과도한 교육경쟁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공교육과 사교육 간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소양을 기르기 위해 수많은 교과들만 양산하는 현재의 태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수준별 개인별 학습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과내용의 구성변화를 통한 교과과정 자체의 효율적인 개편이 요구된다.
특히 고교평준화의 폐지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현실에서 학교 내에서 다양한 수준별 개인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교사들이 노력할 때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학력격차와 교육격차의 폐해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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