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소규모 패션쇼이다. 이처럼 VVIP들이 일반 고객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마케팅을 개최한다.
이 뿐만 아니라 에비뉴엘 VVIP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골프대회에서는 실제 활동 중에 있는 프로골퍼들이 1대1 개인레슨을 직접 해주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또한 불가리, 마루망 등의 유명 업체들이 후원을 해주기 때문에 행사에 참가한 고객들에게 자사의 신제품을 포함한 병원 건강 검진권, 골프클럽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6. 롯데백화점 위기사례와 대응전략 사례분석
이제까지 롯데백화점이라는 기업에 대해 다각적인 면에서 체계적으로 세밀하게 분석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롯데백화점의 위기 사례와 그 대응방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국내시장에서의 위기사례
① 국내 시장-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수료 인하 압박
1) 내용: 공정위에서는 백화점 업계의 입점 업체에 대한 수수료 적용 수준이 너무 높다고 판단, 영업이익의 구체적인 판매 수수료 인하 실행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공급업체의 규모를 분류하여 구간별로3-7%의 수수료를 차등인하하는 방책을 제시했으나, 공정위에서는 더 강도 높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2)
-공정위 입장:
백화점이 이익 추구를 위해 지나치게 중소납품기업을 착취하고 있으며, 이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상생의 정부 정책과 어긋나다. 한국유통학회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해외 명품업체에 1∼∼15%의 판매수수료를 물리는 반면 국내 중소 납품업체에는 30-40%를 챙긴다. 그것도 모자라 판촉비, 특판비나 인테리어 교체비 등 온갖 비용을 떠넘긴다. 백화점의 불공정한 판매수수료는 힘없는 국내 납품업체의 경쟁력 약화와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만약, 백화점 업계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계약조건에 대한 심층조사계획을 가지고 있다.
-백화점 입장: 정부의 사기업 간섭이 지나치며, 판매수수료는 백화점의 이해관계에 직접적인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생사 문제와 직결해 있다. 공정위가 주장하는 평균 30%의 백화점 수수료는 `매출이익률`이지 `영업이익률`은 아니다는 견해다. 롯데백화점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10%이다. 즉, 30% 마진을 받으면, 그 중 20%가량은 광고 판촉비, 인건비, 유지비 등에 쓰이고, 결과적으로 남는 것은 8~10%에 불과하다. 마진율이 높다고 한탄하는 협력업체들도 정작 제품값의 10% 이상을 이익으로 챙기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또한 무디스 등의 신용평가기관에서 한국 백화점들이 판매수수료를 인하할 경우,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고하고 있고, 기관 투자자나 주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는 정부의 성과주의의 일환일 뿐이며, 기업과 산업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관치주의이다.
3) 현재 상황: 백화점 빅3(롯데, 현대, 신세계) 대표들이 공식일정을 이유로 출국(10월 10일)한 상태이며, 협의가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4) NC 백화점의 등장: 판매수수료 문제가 갈등을 빚으며, 이랜드 그룹에서 출범한 NC백화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백화점이 직접 상품을 구매, 재고 처리, 마케팅 비용까지 감수하며 판매수수료를 없애고 제품의 가격을 낮춘 대안 백화점 형태로 각광을 받고 있다.
(2) 롯데백화점의 대응전략
1) 불필요한 판관비 절감: 긴축경영 체제 돌입해 각종 판촉비와 광고비, 접대비 등의 불필요한 소모성 경비 지출을 최대로 줄인다. 판관비는 판매활동 또는 기업의 관리와 유지 등에 쓰이는 소모성 비용으로 복리후생비, 접대비, 소모품비, 광고 선전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다음으로 롯데, 현대 순이다.
2) 직매입 제도의 점진적 도입: 부분적으로는 실행되고 있는 직매입 제도를 점진적으로 높여 판매수수료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다.
3) 해외시장 투자 확대: 중국, 베트남 등의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 관련 인원 채용 및 육성시스템 구축에 힘쓴다. 또한 시장의 마케팅 리서치 기술력을 확보하여 시장의 위험성을 줄인다.
4) 외국인 관광객 유치: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 추세에 있으므로 이들의 니즈를 파악한다.
(3) 해외시장에서의 실패사례 (러시아,중국진출 실패)
1) 해외 시장- 러시아 진출 실패
-내용: 2007년 해외로의 첫 진출 사례였던 러시아 모스크바점은 팔수록 손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패 원인: 명확한 백화점의 컨셉 없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독자진출하면서 현지 특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지나친 한국의 방식으로 해외 진출하면서, 잘못된 외관(러시아 백화점들은 고풍스러운 궁전의 외관인데 반해, 롯데백화점은 유리 외관의 현대식 건물 고집)과 제품 구성(현지인에게 돌무덤을 연상시키는 돌침대 등을 판매), 내부 구조(러시아는 개별점포의 독립공간과 1,2층의 넓은 매장인데 반해, 롯데백화점은 개방형 점포로 7층의 고층건물) 등으로 현지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2) 해외 시장- 중국 진출 실패
- 내용: 2008년에 진출한 중국 베이징점은 롯데쇼핑이 중국 유통 우량기업인 인타이사와 50:50 조인트 벤처 형태로 설립했으나, 현재까지 부채와 순손실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 실패 원인: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국 기업과의 합작 투자 형태로 진출했으나, 문화 충돌로 인해서 생각보다 그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에 텐진점은 100% 단독 투자로 진출했다.
(4) 롯데백화점의 대응전략
합작투자와 독자진출 사이의 딜레마에서 공통적인 사항은 현지에 대한 정보 부족과 문화 이해에 대한 미흡함이다. 따라서 문화의 공유를 위해 현지인원의 적극적인 내부 편입과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의 마케팅 리서치 기술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국가를 초월할 수 있는 기업 고유의 핵심역량 개발이 시급하다.
이를 통해 관계의 시대가 오면서 동방성장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국내 백화점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며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해외로의 적극적인 진출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