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 있다. 이러한 관점은 아동복지에 있어, 아동을 보는 관점, 아동에게 주어지는 서비스의 내용, 서비스를 전달하는 과정, 전문가의 역할 등에 있어서의 변화를 요구한다. 따라서 미래의 아동복지는 권리를 지닌 존재로서의 아동을 다루는 보다 발전된 의미의 아동복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2) 다양한 아동복지 프로그램 개설
오늘날의 아동복지 대상은 특수아동으로부터 일반아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아동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발달은 위하여 새롭고 적절한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계속 개발되어야 하며, 실천면에서도 아동복지 기능이나 방법이 새로이 검토되고 활용됨으로써 우리에게 당면한 많은 아동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한 아동전반에 관한 가정생활, 건강, 교육, 종교, 오락, 노동 및 기타 특수한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것이다.
3) 공적 및 사적 기관 운영의 조화로운 발전
21세기 사회복지의 새로운 흐름은 공공과 민간부문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아동복지사업의 성격이나 경향에 따라 공공부문이 주가 되기도 하고 민간 부문이 주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공공이어야 하는 아동복지분야가 지나치게 민간의 책임으로 전가되고 있거나, 반대로 민간분야가 자율성이 취약하고 지나치게 공공에 의하여 통제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된다. 일반적으로 모든 아동이 광범위한 대상에 포함되는 보편적인 사업인 경우와 민간기관에서 할 수 없는 내용일 경우는 공공부문에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민간운영이 바람직 할 것이다.
4)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복지 실현
우리나라는 아동을 위한 문화시설이나 사회복지 전문 서비스기관이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는 편이어서 앞으로 사회복지기관이나 인력이 지역적으로 균형 있게 발전되어야 한다. 또 아동복지야말로 각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주민 전체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루어져야 보다 현실성 있고 현실적이다. 지방자치시대는 다른 무엇보다 복지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아동복지 정책과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를 기초로 하는 지역사회복지관과 아동복지관의 아동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내의 아동 관련 욕구와 문제를 자체 내에서 해결하는 방향으로 아동복지사업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7. 아동복지에 대한 나의의견정리
성장세대의 생활을 향상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해 주기 위한 아동복지 서비스는 단순한 물질적 원조도 필요하지만 정신적, 심리적 안녕과 복지를 위한 대비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아동의 성장발달이 부모의 물질적, 정신적 지원에 의해 좌우되고 아동의 안녕과 복지가 부모의 안녕과 복지와 직결되어 있고 부모와 자녀의 분리가 아동의 성격향상과 지적발달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면 아동복지 서비스제공의 기분적 철학은 부모는 부모대로 아동은 아동대로의 서비스가 아니라 부모와 아동을 하나의 단위로 서비스가 계획,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현존하는 아동복지는 요보호 아동중심의 서비스에서 일반아동을 위한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요보호 아동중심의 서비스에 국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요보호 아동에 대한 배려와 함께 더 이상 요보호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일반아동을 위한 보편적인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예컨데, 모자보건사업의 내실화, 아동전용시설의 증설, 아동위험환경의 정비, 가정상담소 증설, 보육시설의 확충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존의 아동문제를 나타내는 결손가족의 아동, 부모양육결함의 아동, 학대받는 아동, 방임된 아동, 성적 학대받는 아동, 약물남용의 아동, 기타 장애아동등을 위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와 같은 보호아동을 위한 배려와 함께 예방적인 차원에서 일반아동들을 위한 보편적인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하여 신사고를 해야 할 때가 왔다. 산업화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사회 문제는 더 복잡하고, 어려울지 모른다. 우리의 사회 문제들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일은 내일의 과제가 아니라 오늘의 과제이다. 우리의 아동 복지가 나아갈 길은 아동 빈곤에 대한 사회보장의 대책이 매우 불충분한 실정임을 분석했을 때, 선진 복지국가들과 같이 일정소득수준 이하의 저소득 빈곤가정의 아동에 대하여 일정금액의 아동 양육비를 보조하여주는 아동 수당제도가 조속히 도입되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수당제도는 빈곤가정의 경제적 기능을 보안하야 줌으로서 빈곤가정의 아동의 전전한 육성과 함께 기아 등 요보호아동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앞으로 한국의 경제가 골고루 배분되어야 하며, 이러한 소득배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시기부터 인력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한국과 같이 국토면적이 좁고 부존자원이 빈약한 나라에 있어서는 장기적으로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은 고도의 인력자원개발 뿐이며 인력자원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아동들의 잠재능력 개발의 제반대책이 국가발전 전략에 반영되어야 하겠다. 따라서 정책 입안을 맡고 있는 정책주체의 아동복지 사업의 전개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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