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계속 흑자 시대였지만 일본과의 무역에서는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점차 일본에 대한 산업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2012년 6월 이후 계속된 무역적자를 멈추고 2015년 4월 무려 33개월 만에 무역수지 2293억 엔의 흑자로 탈바꿈했다. 일본의 한국 무역흑자는 15년 3월 기준으로 2302억 엔으로 14년 3월과 비교 했을 때 462억 엔이 확대 되었고 15년 2월과 비교 했을 때 역시 454억 엔이 확대 된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수출 역시 증가되는 추세이며 한국에서의 수입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모양을 보인다. 어쨌든 한국과의 무역에서는 계속해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과의 수출입 모두 원자재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수출에서는 소비재의 비중이, 수입에서는 자본재의 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 대한 수출은 석유제품, 철강제품 등을 포함한 원자재 수출 비중이 무려 4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본재는 약 35%, 소비재는 약 17% 정도를 차지한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 수입 비중이 2000년 초의 30% 초반에서 거의 50%까지 확대 되었다. 일본에 대한 주요 수풀 품목은 석유제품, 철강판 등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반도체 및 철강판 등이다.
일본과의 무역은 수입에 특화되어 있으나 2000년대 후반 이후부터 최근까지 수입특화 정도는 낮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성장에 대해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으나 다른 나라에는 수출이 특화된 제품도 일본에 대해서는 수입 특화인 품목이 더러 존재한다. 이러한 품목들은 일본에 대한 수입 의존 형 또는 우리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기술적 질을 높여서 일본과의 무역 경쟁에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의 강한 기술력을 가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결론
기술의 발전에 따른 세계화는 꽤 오랜 시간 지속되어왔고 앞으로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그에 따르는 다른 나라와의 교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지금처럼 선진화된 교통과 통신의 기술이 개발되기 이전에도 주변 국가들과의 교류가 있었다. 하물며 지금 같은 시대에 북한처럼 아예 문을 닫고 폐쇄되고 고립된 국가를 운영할 것이 아니라면 여러 국가들과의 상호 무역과 문화 교류는 끝없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국가 차원이 아니라 기업을 운영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국내 활동이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국내에서만 사업을 진행하고 활동하는 것은 자칫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나라와의 교류가 중요해진 만큼 다른 국가의 국민들을 우리나라 국민들과 마찬가지인 하나의 소비자들로 보고 그들에게 맞는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 만족시켜야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다른 나라에 너무 휘둘리지 않는 선에서 국가와 사회, 산업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바람직한 국제경영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출처 및 참고문헌
1.김근배, 『애덤스미스의 따뜻한 손』, 중앙북스,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