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한 블로거의 후기를 보니 권위는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되지 말자.’라는 뜻이었고, 소통은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이라고 박웅현 씨가 저술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권위는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에 꼭 이 책을 읽어봐야한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선정한 이유와 비슷한데, 이 책에 나오는 여덟 단어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여덟 단어의 이름만 알지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전혀 모르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깨달음을 얻고 싶습니다.
10. 크로스 - 정재승, 진중권 지음
마지막으로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크로스’라는 제목이 어떻게 붙여였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크로스’하니까 8번째 선정한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라는 책이 떠오르는데요, 이 책에서는 인문학적인 요소와 광고와의 결합을 크로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로스’라는 책에서는 하나의 현상과 주제를 다양하게 생각해보자고 해서 크로스이고, 진보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님과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님의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안 어울리는 조합같아 보이지만 이 책에서만큼은 찰떡궁합이라고 해서 크로스라고 붙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책을 들여다보게 되면 ‘크로스’라는 제목이 어떻게 지어진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사회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멍하니 앉아서 가거나 잠을 자기 전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는 등 자투리 시간에 네이버나 사설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회현상들을 즐겨 보곤 합니다. 그렇지만 사회현상들 중 8할정도는 안 좋은 사회현상이라 눈살을 찌푸리고 보긴 합니다. 하지만 안 좋은 사회현상들이 많다고 해서 무작정 안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현상 속에는 수많은 종류의 유형과 문제들이 있는데 이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의미니까 긍정적으로 보면 서로 의논해보고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점점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수많은 사회현상들을 즐겨보는 저에게는 이 책은 단비와 같습니다. 한번 쯤 생각해보았음직한 사회현상들을 속 시원하게 명쾌하게 꽤뚫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이 ‘크로스’라는 책에서 제공한다고 하니 읽기도 전부터 벌써 기대가 됩니다.
10가지 책을 선정하면서 느낀점
지금까지 막상 독서하면 하기 싫은 것이고, 귀찮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10가지 책을 선정하라는 교수님의 과제를 듣고부터 “아 이 책을 읽어봐야지”하는 생각이 마구 떠올랐습니다. 이처럼 이러한 교수님의 과제를 듣고서야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자신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제가 선정한 10권의 책을 이번 년도에 읽겠다는 목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지금 최소한 하루에 30분 정도라도 꾸준히 독서를 습관화 한다는 의지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의미있는 과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