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과 소통을 시도하여, 선거운동 분야의 새로운 모습을 낳았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의 SNS와 블로그 성향, 블로고스피어의 성향 등을 얼추 미루어 짐작해보면 한국은 폐쇄적이고 개인플레이가 강한데 비해 미국의 경우 개인플레이는 강하나 폐쇄적이지는 않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공감대 확산이 더 빠르고 정확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전 연령층이 대부분이 SNS와 블로그를 운영하기 때문에 한국보다는 폭넓은 SNS 사용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점이 SNS를 활용한 정치 마케팅이 국내에선 미국에 비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SNS를 활용한 정치마케팅 덕분에 젊은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으며, 우리나라도 스마트폰이 보급화되어 SNS 사용층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미국과 같이 큰 정치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받아들이는 유권자들도 후보자의 SNS만으로 그 내용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 후보자를 판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중립적인 시선에서 후보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Ⅴ. 결론
현재 우리사회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타겟으로, 기업 분야와 정치 분야에서 SNS를 활용하는 마케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기업에서는 마케팅 수단으로서 SNS를 활용하여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되었으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형성되는 친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친밀감과 신뢰감을 높여주어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상호작용을 통한 정도제공과 빠른 피드백으로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SNS는 잠재 효율성이 높은 인터넷 마케팅 수단으로 기업들에게 발 빠르게 도입되고 있어 이미 국내 기업에서도 SNS를 사용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는 제품이 아닌 브랜드 자체를 홍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품홍보 위주의 마케팅으로 진행한다면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들게 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SNS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고객들의 긍정적인 브랜드 태도를 제고하고, 고객들이 실제로 제품을 구매하고, 호의적인 구전활동을 해서 기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다.
정치 분야에서는 마케팅 수단으로서 SNS를 활용하여 비용과 시간, 인력의 한계를 극복해주는 입소문 마케팅을 펼쳐, 후보자의 평판 및 이미지 그리고 캐리어를 단시간 내에 조성할 수 있게 되다. 이렇게 정치인들은 SNS를 통해 자신만의 프로필과 스토리를 만들어 일관되고 설득력 있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며, 유권자들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강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모임과 술자리, 행사장을 쫓아다니지 않아도 언론이 먼저 찾고, 유권자들의 입에서 오르내릴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SNS가 정치 분야에서 활용 도구로서의 유용성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박원순 시장의 이미지 하나로 당선되었다고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가 분명 서울시장이 되는 데에 큰 일조를 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후보자에게 다양한 이점이 되는 이러한 정치마케팅을 받아들이는 유권자들도 보이는 것만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고, 유권자로서 항상 중립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후보자들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SNS를 활용한 기업·정치 마케팅은 우리사회의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완벽하지 못해 분명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좀 더 완벽하게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다면, SNS가 그 어떠한 수단의 마케팅보다도 가장 큰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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