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또한. 마을을 지금보다 더 나은 동료 시민들의 좋은 삶과 행복한 공간으로 만드는 과정이어야 한다.
조사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꿈이룸학교’온 뒤로 달라진 점에 대해 물어보면 한결같이 혼자서 뭘 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는 학교교육의 문제점들이 마을교육공동체에 의해 보완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마을교육공동체인 의정부시‘꿈이룸학교’를 조사하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이 학교 공부 때문에 못 해본 다양한 프로젝트를 흥미에 따라 결정하고 즐겁게 어울리면서도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점이 우리 교육의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미래에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교육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했다.
Ⅲ. 결론
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교육과 연계하면서 삶의 터전이 배움터로 바뀌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며 교육의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 이같이 최근 지역사회가 교육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학생들이 살아가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과 연계함으로써 배움의 기회로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학교교육에서 교과서에 적힌 단순한 텍스트를 통한 배움보다 마을이라는 공간에서의 배움은 학생들에게 풍부한 경험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수업연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마을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의 목표는 학교 자체의 개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육개혁이다. 마을교육공동체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미래 진로역량을 키워줘야 한다. 즉 그 지역사회가 가진 환경적 기반을 근거로 문화·자원·사회·경제 등을 학습하도록 하고 지역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발해 정주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마을교육공동체 교사는 마을을 위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삶의 터전,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게 하고, 이러한 고민과 배움의 결과는 그 지역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모든 꿈의학교가 잘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교육의 부족한 점을 학교 밖 마을에서 보완하자는 취지로 만든 마을교육공동체사업의 일환인데도 다른 방과후수업과 별다를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즉, 마을교육공동체가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지 못하고 많은 예산을 들여 특정 학생 몇 명을 지도하는 방과후수업처럼 운영되는 곳도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개선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다.
Ⅳ. 참고문헌
윤여각 외(2016). 평생교육의 눈으로 학교 읽기. 서울: 에피스테메.
윤여각 외(2021). 평생교육론(1개정판).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윤여각(2021). 평생교육론의 시선. 파주: 교육과학사.
경기 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
한우섭(2019) 평생교육론, 학지사
김한별(2019), 평생교육론, 학지사
최운실·송성숙·최라영 외 2명(2018), 평생교육론,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