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이다. 먼저, 인터뷰에 응하는 많은 연예인이 자주 하는 이야기는 “이걸 어떻게 알아? 정말 다 알아.”라는 말이다. 인터뷰이는 인터뷰어가 자신에 대해 많은 정보를 공부해 오며 인터뷰를 준비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며 충분한 라포형성을 할 수가 있어 보다 질 좋은 인터뷰가 가능해지며, 시청하는 팬이나 대중으로서도 편안하게 콘텐츠를 대할 수 있다. 즉, 재재의 인터뷰는 인터뷰이와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재재만의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문명 특급에서 진행된 윤여정 배우의 인터뷰가 조회 수 278만 회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미나리가 주목받게 되며 진행한 인터뷰인데, 이 역시 윤여정 배우에 관한 깊은 공부와 정보 수집이 기반이 되어 약 34분간 진행된 콘텐츠임에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것이다. 평소 윤여정 배우에 대한 정보를 인터뷰를 통해 정정하기도 하고, 영화와 연기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어 대중의 관심을 받았으며, 해당 인터뷰는 TV 확장판으로 편성되기도 하며 성공적인 인터뷰를 진행한 사례가 되었다.
Ⅲ 결론
유튜브는 나이에 상관없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 차별성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그 가운데 PD 재재는 사생활에 대한 질문 금지, 과한 개인기 요청 금지라는 원칙에 따라 인터뷰이가 가장 편하고 재미있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믿고 보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재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그녀 자체로도 셀링 포인트가 되어 여러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 누구도 우습게 소비되지 않되, 공감하며 공부하는 크리에이터이자, PD이자 연예인인 재재의 성공사례를 살펴보며, 우리 사회가 단순히 자극적인 연예인들의 좋지 않은 소문을 쫓고, 남들이 하지 않은 무례한 질문을 통해 연예인의 표정 변화로 기사면을 장식하는 시기는 저물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자극적인 가십거리는 늘 넘쳐나겠지만 인간이 인간을 존중하며 그 가운데 웃음을 찾아가는 것이 상위의 가치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는 과도기가 아닐까 싶다. 각종 혐오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과 시청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방송산업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생각과 함께, 희롱과 비난 없이도 웃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재재와 문명 특급이라는 우수한 사례를 표방하여 더 좋은 콘텐츠들이 대중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길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