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인 포드는 최초로 컨베이어 시스템을 활용하여 대량생산체제(mass production)를 구축하였고 현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1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포드의 북미 시장 점유율 및 판매량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생산·판매하는 차종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세단을 비롯해 매출이 저조한 브랜드는 과감히 정리하였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포드는 자사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SUV 및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로 바꿀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생산 규모를 대폭 감축하는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비용 우위 전략의 성공까지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포드는 환경친화적인 미래 전기차(EV; Electric Vehicle)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컨설팅 법인인 딜로이트(Deloitte)는 전기 자동차 판매가 향후 연간 약 29% 성장하여 2030년까지 3,110만 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기대하며, 전체 신차 판매의 32%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드는 2025년까지 EV 프로그램에 약 29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문인 픽업 트럭, 트랜짓 밴, 머스탱(Mustang) 스포츠카를 공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포드가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 성과는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으며 2013년 이후부터 점차 그 영향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포드는 애플과 폭스바겐에 비해서도 약 2~3배 많은 특허를 냈는데, 현재 포드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중 10% 이상이 디지털 기술과 연관이 있으며 크루즈컨트롤(자동 속도 조절 장치) 및 GPS 시스템, 안전 등에서 다른 경쟁 기업보다 우세한 측면을 보인다. 즉, 단기적인 투자가 아닌 지난 5~6년간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자사의 차량에 기술을 접목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강점이 있는 부문에 경쟁우위를 가지게 되는 집중화 전략까지 실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결론
앞서 살펴본 결과, 미국의 경제는 특정 산업 및 분야에 우위가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과 달리 풍부한 자원과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균형 있게 높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제조업은 독일처럼 자국 내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수출입에 있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전통성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인적 자원이 생산성과 성장기반의 인프라 및 제조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정책의 시행 등을 갖추고 있는 미국의 제조업 환경은 자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과 환경 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환경에 맞춰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정책의 변경을 통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미국 제조업 환경의 연장선에서 포드는 위에서 언급한 경쟁 우위적인 전략뿐만 아니라 미국이 현재 가지고 있는 인력과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4. 출처 및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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