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특히 계층 간 소득 차에 따른 영향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한다. 즉 노동시장의 안정과 경제적 격차의 완화가 건강 불평등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득차이로 인한 건강불평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이슈로 취급해야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공급해야 한다.
보편적이고 적절한 보건체계 및 보건 프로그램은 이러한 자원을 지원하는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프로그램 및 의료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건강보험의 급여 혜택 등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치료와 백신 접종이 자부담이 아닌 국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사회적 지원의 좋은 예시이다. 개인의 소득과 무관하게 필요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다만 의료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를 적절하게 분배하기 위한 체계가 개발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은 우수한 수준의 지원을 하지만 더욱 지원을 확장하면서 동시에 취약계층에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거환경, 근로환경 등 물리적 생활수준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회적 차원에서 이러한 주민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건축 자재 또는 거주 인원 등 질병의 발병과 연관이 있는 요건들에 대한 법적 기준을 설립하는 것이 필요한데 건축자재에서 석면의 사용이 금지된 것이 이러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2) 건강 취약 직업군 관리
직업의 종류와 구분 또한 건강불평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비정규직에서 건강의 악화 및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는 사례로 고용불안 및 실업의 문제는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코로나19 시대에서는 특히 근무 형태의 직업군에 또한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대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은 더욱 감염병에 취약한 상황에 있으므로 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콜센터와 같은 경우는 가능한 인력을 재택으로 돌리고 통화료를 지원하는 등 인력의 분산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이때 기업의 입장에서는 수익성 유지를 위해 조치에 소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감시 및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 결론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에 대해 기본적인 자원으로 언급하고 있다. 어떤 목표로 설정되어 이루어야 하는 과업이 아닌 당연하고 일상적인 조건이 건강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은 대상의 형태나 상황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주어져야 하는 근본적인 상태의 복지라고 할 수 있으며 사회적 발전의 정도는 건강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전염병 시대에 부각된 건강 이슈를 개선을 위한 기회로 받아들이고 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결과를 낼 수 있기 바란다.
4. 출처 및 참고문헌
건강증진총서, 한국건강증진재단 지역보건사업팀, 건강증진재단, 2014
근로빈곤과 건강불평등, 이진화 외, 지역사회간호학회지,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