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면에서 전자 민주주의의 실현되는데 사실상 어려움이 많다는 점과 오히려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참여민주주의가 되기보다는 정치적 무관심을 조장하는 정보환경이 조성될 수 있고 정보화 사회에서 첨단통신 전자장치를 소수의 엘리트가 장악하는 경우 역사상 유례없는 정보정치나 전제 정치가 출현할 위험성도 제기된다. 또한 비관론자들은 정보화가 지배자의 통제와 감시 능력을 향상시켜 개인의 사생활과 자유를 위협하는 전자 감시 사회를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사회적으로는 정보의 확대가 오히려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심화시킨다고 보는 입장이다. 모든 사람이 다양한 정보에 노출되어 있긴 하지만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들에게만 유리하게 되어, 불평등한 비민주적 사회관계가 심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적 엘리트의 영향력과 통치엘리트의 통제로 귀결될 수 있다.
또한 정보와 거대자본의 결탁은 대기업 위주의 집중적 조직으로 확대될 수 있다. 비관론자들은 기존의 대중 매체를 독점해 왔던 대기업이 뉴미디어 분야를 한데 아울러자신의 사업 영역으로 통합하게 되면서 문화적 상징의 초국적 생산에 돌입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는 세계적인 차원의 문화적 획일화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사이버 공간 이용에 대한 프라이버시의 침해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으며 해킹, 바이러스 전파, 명예훼손 등의 새로운 문제로 인한 자유와 평등의 침해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교육적으로 볼 때는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인간관계 교육의 부실화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듯 정보화 사회를 비관적으로 보는 입장은 정보화 사회가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보다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심각하게 조명하여 어두운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즉 정보사회의 부정적 특징은 정보사회의 불평등 구조와 비인간적 측면의 부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정보사회 이전의 산업사회의 부정적 측면이 해소되지 못하고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의 팽창과 더불어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이며, 정보화 사회라는 기술적이고 기능적인 구조의 강조 속에서 인간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들이 간과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4. 나의 의견
현재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인터넷 사용의 보편화로 인하여 우리 사회를 의사소통이 신속하고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변모시켜 사회 각 분야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면서 초고속 정보통신 1등 국가라는 신화를 이루었다. 그러나 사회가 정보화됨으로써 생겨나는 역기능적 현상은 정보통신을 매개로 한 간접적인 인간관계의 증대에서 비롯되는 인간소외와 비인간화, 인간성 상실, 외국문화의 손쉬운 유입에 따른 문화적 정체성의 위기, 정보의 많고 적음에 따른 정보의 격차, 세상의 빠른 변화 속도에 적응 하지 못하는 적응 실패, 개인의 권리와 사생활 권에 대한 위협 등이 있고, 사회전반에 걸쳐 있는 문제로 정보통신 시스템의 집중화와 대규모화에 따른 재해 가능성, 정보의 범죄이용 가능성, 음란물과 같은 불건전 정보의 유통 등이 있다. 포레스터(forester)와 모리슨(Perry Morrison)은 현대 정보사회의 특성을 논하면서 “사회전체는 전반적으로 예측할 수 없었던 많은 심각한 문제들을 불러 일으켰다. ”고 지적하고 그 역기능들을 컴퓨터 범죄와 컴퓨터 보안의 문제, 소프트웨어 절도와 지적 재산권의 문제, 해킹과 바이러스 프로그램의 문제, 컴퓨터의 신뢰가능성과 소프트웨어 품질의 문제, 데이터 저장과 사생활 침해의 문제, 인공지능과 전문가 시스템의 사회적 의미의 문제, 직장의 컴퓨터에 관련된 문제 등 7가지범주로 구분해서 강조하고 있다. 현재 정보사회의 역기능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에 발생하고 있는 대표적인비도덕적 행동들은 해킹, 바이러스, 전자우편 폭탄(스팸메일), 불건전한 언어(은어, 속어), 지적 소유권 침해, 음란물 유포 및 판매, 프라이버시 침해, 허위 정보 유포, 통신사기, 욕설 및 비방행위 등 정보통신의 문제가 심각한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정보사회 발달로 인한 역기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창출해 갈 수 있는 청소년들의 정보통신윤리 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정보사회를 바라보는 이론적 관점에 대하여 설명해 보았다. 뉴미디어의 확산에 의해 펼쳐지는 정보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정보의 가치이다. 앞으로는 정보가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내다보고 있으며 한 상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과거에는 재료비나 에너지 혹은 그것을 만들기 위하여 투입되는 노동가가 생산가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였지만 앞으로는 정보가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아진다. 나아가 사회가 조직되고 운영되는 것도 정보에 의해서일 것이라 하며 모든 사회는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조직되고 운영되어야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고 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치 있는 정보, 더 좋은 정보가 필요해질 것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개인 생활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의 제반 사회생활에서 정보 의존도가 커지게 되며 정보의 가치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 즉 인간의 지적 창조력이 가장 우선시 되는 사회로 나아가게 된다.
참고문헌
강성남(2019). 정보사회와 행정.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권건보 김일환, “지능정보시대에 대응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의 실효적 보장방안”, 미국헌법연구 제30권 제2호, 미국헌법학회, 2019.
강성민 (2011). 경제자본, 사회자본, 문화자본과 미디어 이용의 관계 (국내석사학위논문). 경희대학교 대학원, 서울.
국토교통부 (2016),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 국토교통부 정책 보고서.
김규원(2004). 지식정보사회의 교육혁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창곤. (2003). 지식정보사회와 정보보호 발전방향 . 도산 아카데미연구원.
기민호 외, 정보사회론, 충남대학교 출판부, 2000.
이선희(2006). 정보화교육. 태영출판사.
노명순(2016), “지능정보사회의 교육개혁, 그 방향과 과제”, 여의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