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일을 자주 살펴볼 수 있다. 오픈서베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지를 방문하면서 가장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싶은 분야로 ‘미식이나 맛집’이 꼽히기도 하였다. 이처럼, 여행지에서 가장 매력적인 어트랙션이자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요소로서 맛있는 음식이 떠오르고 있는데, 이 점에 있어 아직 보령머드축제가 머드축제를 대표하는 맛있는 먹거리를 개발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매년 시행되는 보령머드축제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역시 ‘축제음식’ 항목이 전체 항목 중에서 늘 거의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자가 실제로 방문했던 머드축제 부스에서도 ‘닭꼬치’, ‘핫도그’, ‘떡볶이’ 등 전형적인 음식만 판매하고 있었다. 이는 축제의 먹거리에 차별성을 부여하지 못해 관광객들이 보령머드축제를 방문할 동기를 낮출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필자는 다음과 같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머드를 활용한 음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머드를 사용하여 만든 화덕’으로 음식을 데우거나 구워 주는 부스를 마련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머드를 제외하고도 보령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제작이 있을 수 있다. 둘째, ‘보령머드’ 사업과 ‘양계산업’을 연계하여 효과를 증대할 수 있다. 2009년 보령머드 분말 사료를 개발하여 이를 사용하여 닭, 한우, 양돈 등의 사육에 성공한 적이 있는데, 이처럼 진흙의 원료가 포함되어 있는 사료를 먹인 닭고기는 기존의 백토를 첨가한 사료에 비해 훨씬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령머드는 웰빙 식품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으나, 아직까지도 이러한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는 높지 않다. 실제로 관련된 산업에 대한 투자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 머드를 활용한 양계산업이 지금까지는 활성화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관련된 투자를 늘리고 머드 원료를 포함한 사료를 이용하여 사육한 닭, 돼지, 소가 보이는 높은 품질을 홍보함으로써 보령머드축제의 ‘먹거리’를 강화하려 노력해야 한다.
3. 참고문헌
허효청, 송영현.(2022).온라인 지역축제와 도시이미지 형성 : 충남보령머드축제를 사례로.한국도시행정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89-100.
김정준.(2016).지역축제 관광객들의 방문동기가 관여도, 축제만족도, 그리고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관광레저연구,28(9),429-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