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우리는 더 공정하고 포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질병에 대한 공정하고 포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4) 지속되는 편견의 그림자, 질병과 사회적 격리
『질병, 낙인』에서 다루는 사라지지 않는 사회적 편견의 문제는 한센병뿐만 아니라 많은 질병에 적용되며 깊은 교훈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낙인이 어떻게 개인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고 고통을 증가시키는지를 명확히 볼 수 있다. 나는 이를 통해, 질병에 대한 낙인과 편견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낙인은 사람들을 격리시키고, 그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사회적으로 고립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종종 필요한 지원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그들의 질병이 더욱 고립과 고통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나는 이러한 현상이 단지 한센병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현대의 감염병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질병에 대한 이해와 대응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낙인과 편견이 여전히 큰 장벽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 사회가 질병을 대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나는 이러한 낙인과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질병에 대한 교육과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원과 포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책은 질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지를 탐구하며, 이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변화를 촉구한다. 나는 질병에 대한 낙인과 편견을 해소하는 것이 단순히 개인의 건강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연대감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단계임을 믿는다.
이 책을 통해, 질병에 대한 낙인과 차별이 단지 의학적 문제가 아니라 광범위한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문제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는 우리가 더 포용적이고 공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질병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3. 시민의식의 전환, 질병과 낙인을 넘어서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가 갖추어야 할 시민의 자세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시민의식의 강화가 필요하다. 질병에 대한 낙인과 차별은 깊이 뿌리박힌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요소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개인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포용적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우리는 각 개인이 가진 고유한 배경과 경험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이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가치와 연결 지어야 한다.
둘째, 지속적인 교육과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 질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인식 개선 활동이 필수적이다. 이는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공공 캠페인, 매체 활용 등을 통해 질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널리 전파하고, 사회적 토론을 촉진하여 공동체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셋째,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질병의 발생과 확산은 개인, 지역,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과 공동체 내의 연대가 중요하다.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공동체, 사회, 국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넷째, 비판적 사고와 자기반성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질병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자신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이는 자신이 가진 편견을 인식하고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반이 된다.
질병과 낙인을 넘어서는 시민의 자세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포용적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며,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사회적 통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4. 참고문헌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돌베개,
구도완 외 (2017) 한국사회문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박상미(202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제37권 제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