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 상태로 남아있는 ‘제한된 합리성’의 특징이 있다. 의사결정은 SOP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조직전체의 의사결정은 하위조직의 목표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즉 극단적으로 보면 정부전체의 결정은 하위조직체가 정형화된 절차에 따라서 의사결정을 시작하도록 하는 점화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3) 모형Ⅲ (관료정치모형)
참여자들은 체제 내에서 서로 독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정책결정은 재량권이 많은 관료들의 흥정, 타협, 여합, 대결등 관료들의 개인적 정치활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결국 정책결정을 정치적 활동으로 보는 것이다.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주체는 단일 주체가 아닌 참여자들 개인이다. 이들 개개 참여자간의 타협, 흥정, 갈등 등의 정치적 결과가 해결책으로 나타난다. 또한 정책결정 과정에서 구성원 사이의 응집성이 약한 집단이 하나의 문제를 놓고 의사결정을 하게 되어 참여자간 목표의 공유도는 극히 약하고 개인은 자신이 지닌 정치적 자원을 이용하여 정치적 게임규칙에 따라서 목표달성을 위해서 노력한다. 따라서 정책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정책결정자의 능력이며 이 능력은 그의 개인적 조직적 명성과 위치 등의 권력에 따라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