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경전에 나타난 수행에 관한 용어와 개념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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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들어가는 말

Ⅱ.본론
1. 경전의 의미
2. 빠알리 Nik ya에 나타난 Samatha와 Vipassan

Ⅲ.마치는 말

본문내용

논서의 하나라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그 성립시기도 앞의 논장 보다도 훨씬 늦다. 이러한 사실이 시사하는 것은 관→지나 지 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불교의 거의 모든 경구와 경전은 이와 같은 논서류의 성립시기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모두 후대의 전승과정에서 첨가되거나 개작되어 초기경전에 편입되었을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A guttara Nik ya에 속해 있는 이러한 문제의 Nip ta들은 모두 후대 논서인 Puggalapa atti와 서로 많은 부분에 있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다른 Pa ipad Vagga에 나타나는 문제의 경설 또한 Khuddaka Nik ya에 속해 있는 Pa isambhid magga와 겹쳐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러한 모든 점들은 이러한 Nip ta는 A guttara Nik ya 가운데에서도 비교적 늦게 첨가되었을 가능성을 또한 보여준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부파불교의 일반적 특징인 도식적인 설명 방식과도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다.
남은 문제는 한역 중아함의 대응경이다. 즉, 공교롭게도 한역 중아함의 대응경과 내용상 일치하여 나온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같은 한역 중아함에 관에 대한 수식어로서 최상혜관법이라는 말이 쓰인 것을 단서로 이 경 또한 A guttara Nik ya의 성립시기와 관련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최상혜관법이라는 한역은 Vipassan 가 adipa dhammavipassan 라고 특별한 복합어로 쓰인 말에 정확히 대응되는 번역이다. 그리고 이 말은 문제의 A guttara Nik ya의 두 Nip ta외에는 빠알리 율장이나 Puggalapa atti를 제외한 논장 그리고 D gha·Majjhima Sa yutta와 앞에서 검토한 Khuddaka Nik ya와 같은 경장 그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다시 반복하여 강조하자면, 오로지 A guttara Nik ya에만 나타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역 사아함에 있어서도 문제의 중아함을 제외하고는 최상혜관법이라는 말이 사용된 예가 없다. 대신에 Puggalapa atti
) pp.7-8(Ⅱ.18), 61-62(Ⅳ.26)
와 Pa isambhid magga
) Mah vagga에 빈번하게 나타난다.
에서만 나타난다. 이같이 발전된 관의 복합어의 사용은 결코 우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것은 A guttara Nik ya와 이러한 두 논서들이 서로간에 많은 부분에서 중복되는 내용 가운데 adipa dhammavipassan 라는 말과 관련해서 관→지나 지 관를 말하는 것은 그 가운데 한 부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말할 것 없이 초기불교가 정착된 후에도 한참 뒤에 쓰여진 용어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관 차제적 입장에 반한 관→지나 지 관의 가능성을 말하는 문제의 이러한 경들은 비록 초기경전의 범위 속에 포함되어있다 하더라도, 사실은 모두 교법이나 수행체계를 번쇄하게 분류하여 도식화시키기를 좋아했던 부파불교 시대의 발상이었고 그리고 뒤늦은 시기에 경전에 편입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설령 그것이 맞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제까지의 경우처럼 몇 개의 경전을 근거로 초기불교의 차제적 수행체계의 전체적인 맥락을 뒤 흔들만한 결정적인 증거는 되지 못한다.
Ⅲ. 마치는 말
이전에 졸고에 의해 초기불교에서 Samatha-Vipassan 라는 말의 쓰임새는 "지는 사선을 통칭하는 용어로, 관은 사념처를 통칭하는 평이한 말"
) 앞의 『한국선학』, p.323.
이며 "지없이 관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관의 쓰임새가 해이하게 사용된 예에 지나지 않는다"
) 앞의 보조사상연구원 제 39차 학술발표회 p.33
고 보았고, 이를 초기경전의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교리적인 측면을 들어 충분히 검토하였다. 그리고 "혜를 이루는 관에서 거꾸로 정의 지로 간다는 것은 마치 자식이 부모를 낳는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 앞의 졸고, p. 35
라는 표현을 하기까지 이르렀다. 이렇듯 지·관으로 압축되는 불교수행의 핵은 기본적으로 삼학의 엄격한 차제구조에 놓여있다. 즉, 계의 완성이 곧 정의 시작이며, 정의 완성이 곧 혜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계는 정에 실리고 정은 다시 혜에 실린다는 말이다. 이렇게 3개가 필요충분조건으로 갖추어질 때 열반·해탈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근본적인 의미의 초기불교 수행론이며 수행체계이다. 마찬가지로 지·관의 관계도 정확히 이러한 점에 놓여 있다. 지없이 관부터 닦는다든지 아니면 처음부터 지·관을 - 마치 수레의 양 바퀴처럼, 새의 양 날개처럼, 동전의 양면처럼 - 동시에 닦을 수 있는 성격이라고 하면 옳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관구족이니 지관겸수니 또는 지관쌍수라는 말도 사실은 '지가 실린 관' 또는 '정의 완성으로서 혜'라는 의미의 지관구족이며 그로서 지관겸수나 지관쌍수하여 열반·해탈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이 그 본래 의미일 것이다. 다시 말해, 지의 사선에서 발현되고 완성되는 '수동적 주의 집중의 상태'를 말하는 'sati의 확립 또는 완성(satipa h a)'의 단계에 가서야 만이 비로소 Vipassan 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는 초기불교 전체에 흐르고 있는 근본적인 의미의 지→관의 차제 수행론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통해 볼 때 극히 한정적으로 관→지나 지 관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몇 개의 경구가 초기불교의 근본적인 또는 전체적인 맥락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은 다시 지·관이라는 전문 용어가 언제부터 한 쌍으로 쓰여지기 시작했는가하는 하는 점과 함께 풀어내야 할 문제이기에 본고는 초기불교 부파들의 경전분석을 통해 지·관이라는 전문 용어가 한 쌍으로 쓰여지기 시작한 것은 초기불교에서도 비교적 늦은 부파 시대였다는 점을 , 그리고 이렇게 한정된 초기불교 경전에서 관→지나 지 관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사실은 부파적 산물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설령 이러한 경구들이 후대 첨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 같은 몇 개의 경전만을 가지고 초기불교의 전체적인 맥락인 지·관 차제론과 다른 관→지나 지 관의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으로 곧 바로 받아들이는 무리라는 것이다.

키워드

초기,   불교경전,   용어,   개념,   검토
  • 가격2,300
  • 페이지수19페이지
  • 등록일2002.01.28
  • 저작시기2002.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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