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일처제의 신화]읽고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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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부일처제가 얼마나 불가능에 가까운가를 설파한다.
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의 암컷과 수컷의 혼외성교를 따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는데 바로 이 부분에 책의 새로움과 미덕이 있다. 동물세계에서도 수컷은 성적으로 방탕하고 암컷은 수동적이라는 ‘남성생물학자의 관점’을 벗어나 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새로운 연구사례를 제시하며 사실은 암컷도 얼마나 바람기가 넘치는지, 그리고 성생활에 적극적이며 주체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를 하는지를 주저없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생물학자들 사이에 점점 더 많이 쓰이고 있다는 ‘일처일부형’, ‘일처다부형’이라는 ‘암컷중심적 관점’의 새로운 용어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거리낌없는 도발이 느껴지기도 한다.
일부일처제를 남성들 사이의 평등의 결과로 소개하는 부분도 특별히 언급할 만하다. 저자들은 일부다처제는 여성을 억압하는 것이고 일부일처제는 이에 비해 여성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는 상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일부다처제는 그로 인해 짝을 갖지 못하는 남성들에게 오히려 더 재앙인 것이며 그런 점에서 일부일처제는 남성들을 위한 거대한 번식평등화 도구라는 것이다. 여성이 배제된 형제애적 평등에 바탕한 근대사회를 ‘성적 계약론’으로 설명한 캐롤 페이트만의 논의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기존의 남성중심적 시각을 넘어 서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면 인간의 행동도 모두 번식의 관점으로 축소시키는 지나친 생물학적 환원주의가 가끔 눈에 걸린다. 강간을 패배자의 번식전술로 본다면 우리 사회에 구조화된 여남간의 권력관계는 사라지고 만다. 사회생물학이 내포하고 있는 정치적 위험성을 생각하며 읽을 일이다.
  • 가격800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2.11.27
  • 저작시기2002.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13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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