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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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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소설
독일소설문학강독 : 한기상, 학연사,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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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근대소설의 이해 : 이환 외 편, 민음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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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es in European Realism : George Lukacs,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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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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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한국브리태니커회사, 1999 참고
고대소설(古代小說) 개관
1. 개념
동양 전래에서 소설이란 중요하지 않은 잡사(雜事)의 기록을 뜻한다. 그러나 오늘날 소설의 개념은 이와는 달리 파악되고 있다. 소설은 서사문학(敍事文學)의 한 장르로서, 인물과 사건 및 배경을 갖춘 이야기를 일컫는다. 그러므로 고대 소설이란 옛날 설화를 바탕으로 중국 소설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산문 문학의 한 종류로, 갑오경장 이전까지 쓰여진 옛 소설을 말한다.
2. 발생
1) 한문소설 : 우리 나라 소설은 전기적(傳奇的) 요소를 간직한 한문 소설에서부터 출발한다. 전기적이란 말은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가 아닌 진기한 것 - 일상적 현실적인 것과 거리가 먼 신비로운 내용 -을 허구적으로 짜 놓은 것을 말한다. 김시습(金時習)의 '금오신화(金鰲神話)'가 한국 고대 소설의 효시인데 이 작품은 민중 사이에서 구전되던 설화, 고려의 패관 문학, 가전(假傳) 등의 서사적 전통 위에 중국의 전기소설(傳奇小說)인 '전등신화(剪燈新話)'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졌다. 전기적 요소를 간직한 한문 소설은 고대 소설의 출발을 보여 주며 국문 소설이 나오기 전에, 임제(林悌)의 '원생몽유록(元生夢遊錄)', '수성지(愁城誌)', '화사(花史)' 등의 가전과 몽유록 양식의 전통 속에서 전개되었다.
2) 국문소설 : 한국 문학사에서 진정한 국문학으로서의 소설 문학은 광해군 때 허균(許筠)이 지은 '홍길동전(洪吉童傳)'에서 비롯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은 당시 조선 사회 구조의 근간이었던 신분 질서에 큰 동요를 가져왔다. 양반 계층, 평민 계층 모두에서 신분의 분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평민들의 자각 의식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평민 계층의 문화적 참여와 함께 문학에서 산문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이에 따라 소설의 융성기를 맞게 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소설은 몰락한 양반 내지 평민들의 환상과 꿈, 그리고 시대적인 요구와 개혁의 의지 등을 반영하였다. 그리고 규방(閨房) 여인들의 독서물로 자리잡음에 따라 소설 속에 여성 의식이 개입되기도 하였다.
3. 특징
1) 한문 소설
주인공이 한결같이 재자가인(才子佳人)적인 인물이다.
한문 문어체(文語體)로서 사물을 극히 미화하였다.
일상적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초현실적인 괴기(怪奇)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2) 국문 소설
주제 : 유교의 영향으로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도덕적 의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
평면적 구성 : 고대 소설의 사건은 거의 대부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전기적(傳奇的) 구성 : 주인공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사건이 시간의 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행복한 결말 : '운영전(雲英傳)'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행복하게 결말지어진다.
인물
평면적 인물 :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성격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
주인공 : 고대 소설은 주인공의 일대기라고 할 정도로 주인공이 매우 중요하며, 주인공 이외의 인물들은 다만 주인공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기 위한 존재에 불과하다.
사건
우연성 : 고대 소설의 사건은 필연적인 상황이나 원인 없이 우연하게 발생한다.
비현실성 : 고대 소설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도저히 불가능한 황당무계한 사건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배경 : 고대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다양하지만 공간적 배경은 중국과 한국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외의 장소는 흔하지 않다. 보수적인 소설이 중국을 무대로 하는 경향이 강한 데 반하여, 진보적인 평민적 소설은 한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문체
운문체 : 고대 소설은 보통 한 사람이 읽고,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그것을 듣는 형식으로 읽혀졌기 때문에, 읽기 편하고 알아듣기 쉬운 운율을 지니고 있다.
문어체 : 고대소설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구어체)가 아니라,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문어체로 쓰여졌다.
작가 : 고대 소설의 작가는 거의 대부분이 그 이름을 알 수 없으며, 이름을 알 수 있는 것은 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