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병행적으로 추진되고, 2010년 이후부터는 리모델링이 주도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15년 정도의 시차를 가지면서 주택 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의 경우 2000년까지는 신축 주도기이며, 2000∼2015년까지는 재개발·재건축이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주택 리모델링이 대두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2010년경에는 전체 주택 시장에서 리모델링이 20∼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경에는 리모델링이 주택 시장에서 신축이나 재개발·재건축보다 비중이 더 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이 시기가 되면 서구와 같이 리모델링 물량이 전체 주택 건설 시장의 3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예상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에 대한 인식의 제고, 정책 및 제도의 개선 정도에 따라서는 리모델링 시장의 활성화 시기가 단축될 수도 있다. 특히, 주택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의 재건축이 현재와 같은 주민의 자기 비용 부담 없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어렵게 될 경우 리모델링의 필요성과 수요는 조기에 확산될 수도 있다. 1980년대 이후 고밀·고층화된 아파트는 용적률 규제가 강화되는 경우 주민의 자기 비용 부담이 없는 재건축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상의 모든 여건을 종합 고려해볼 때 우리나라 리모델링 시장은 2000∼2010년경에는 비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하기 시작하고 2010∼2020년경에는 주택 부문 리모델링의 활성화에 힘입어 리모델링이 건설 시장의 핵심 부문이 될 것이다. 그리고 2025년경에는 선진국 수준의 리모델링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기별 리모델링 시장 성장 전망
구 분
2000
2010
2020
2025이후
특 징
- 비주택중심의
리모델링 시장
성장
- 주택 부문은
성장세는 느리
나 물량면에서
는 비주택
보다 우위
- 주택부문 리모
델링(특히,아파
트 공동부분)
활성화 시작
- 주택부문에서
리모델링이
주도적 위치 확보
- 전체리모델링
시장의 성장을
주택부문이 리드
- 서구국가와 비숫
한 수준으로
리모델링이 건설
시장에서 최대
시장으로서 위치
확보
전체건설시장에
대한 리모델링
비중
8∼10%
15∼20%
25∼30%
30% 이상
주택건설시장에
대한 주택리모
델링 비중
12∼15%
20∼25%
30∼35%
35%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