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이제부터는 정말 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20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학창시절 때부터 학업 때문에 억눌려 있었는데 그 억눌림을 자유로 승화시킬 수 있는 시기임과 동시에 자유에 막중한 책임이 뒤따르는 시기가 바로 20대 시기이다.
이제 졸업이라는 자유를 누림과 동시에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설계가 꼭 필요하다. 그동안 26년 동안 나는 내 인생에 대한 많은 설계를 했었다. 그러나 그 설계는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지금까지는 그랬을지라도 이후에 세우는 나의 인생설계들은 모두 현실적일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막연한 이상에 내 인생을 맡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졸업을 앞두고 불안하고 초조한 내 모습을 느낄 때마다 앞으로 내가 이루어야 할 꿈인 "평범한 생활 속에서 행복을 찾고 나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에게 베풀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가진 삶" 마음속으로 생각해 본다. 앞으로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공부중인 공무원(임용)을 기필코 잡아야 한다. 나의 게으름 피우는 성격을 뜯어고치고 '잡초와 나' 과목을 수강하며 느낀 잡초의 헌신적인 삶을 통해 다시금 내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 나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