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르 사전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기-사전소설이란

본론-저자소개, 감상

끝맺기

본문내용

바로 17세기에 전쟁터에서 세 명의 꿈꾸는 모험가들이 만나는 사건이다.
이 책에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아브람 브란코비치는 꿈을 꿀 때마다 사무엘 코헨이라는 유대인이 된다. 그리고 거꾸로 유대인 사무엘 코헨은 꿈 속에서 기독교인 아브람 브람코비치가 된다. 두 사람은 꿈 속의 상대방을 찾아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 여기에 이슬람 교도 마수디가 등장한다. 그는 특별히 꿈사냥꾼으로 훈련을 받은 인물이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에 전쟁터에서 마주친다. 이 세 사람의 운명을 모두 지켜보는 또 하나의 인물이 있는데 그가 바로 야비르 이븐 아크샤니라고 불리는 악마이다. 이들의 운명은 20세기로까지 이어져 킹스턴 호텔에서 다시 한 번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되는 것이다.
세부류의 꿈 사냥꾼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세계관과 우주관이 각기 다른 세 종교, 즉 그리스 정교와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꿈 사냥꾼들의 기록, 다시 말해서 세 가지의 세계관과 우주관이 하나로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하나의 진실을 얻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세 부류의 꿈 사냥꾼들이 카자르 제국이 존재하던 7,8,9 세기를 누비는 것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20세기까지 누비는 현상을 그려낸 것이다. 언어가 한 마디도 남아 있지 않은 제국의 역사를 상징을 통하여 재현해 내는 과정이 신비로울 따름이다.
이러한 이야기와 더불어 시인이자 마술사인 아테 공주와 위대한 꿈 사냥꾼 알 사파르의 사랑 이야기가 함께 전재된다. 결국 이 한 작품 속에 역사와 추리, 모험 그리고 로맨스의 요소가 다 담겨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은 참으로 아름답게, 신비롭기까지 한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뛰어넘어 하나로 연결된다. 수세기에 걸친 시간과 광범위한 공간을 이동하며 각각의 등장인물과 카자르의 역사를 정교하고 신비로운 하나의 그림으로 엮어가는 신화적 상상이 숨쉬는 문명충돌의 거대한 벽화라고 할만하다.
끝맺기
'사전 소설' 이기 때문에 반드시 첫페이지부터 순서대로 읽어나가야 할 필요는 없다고 해서 마음대로 읽어갔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도 의심스러웠고, 시간과 공간을 마구 뛰어넘고 , 또 소설 속의 세 개의 소설 즉, 그린북,레드북,예로우 북 모두 한가지 사건을 놓고 다른 소리를 하고 있어서 혼란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빠짐없이 찬찬히 다 읽어보니 각가의 이야기들이 조각난 그림을 맞추듯이 서서히 맞아들어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소설을 옷감에 비유한다면 씨줄과 날줄로 교직된 매트릭스형 천이 아니라, 여러 천조각을 이어 만든 퀼트, 즉 하나의 독립된 의미가 서로 모여서 전체적으로 신비로운 그림을 만들어내는 퍼지식 옷감이라 말하고 싶다.
각각의 이야기 그 자체로서도 완결된 전체를 이루지만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이 전혀 다른 차원의 커다란 전체를 구성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하나의 놀라움이었다.
또한, 조각난 역사를 짜맞추는 과정을 통해 세계를 해석하고 읽는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기쁨이었다.

키워드

  • 가격1,0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4.12.27
  • 저작시기200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032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