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7년 12.6%에서 '00년 18.6% 수준으로 상승한 이유 중 하나로 이러한 기술개발 노력을 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미국 특허청 자료의 분석결과 한국은 GDP 대비 IT분야 특허수가 1999년 기준 OECD 국가 중 2위를 기록했으며, 과거 5년간 평균치로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정책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나라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연합뉴스의 Sun사의 사장 인터뷰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잘 갖추어진 IT인프라는 외국기업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며 기술개발 통해 만들어낸 제품을 즉시 시장에서 시험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4년간 5천만$를 투자하는 함으로써 우리나라와 같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여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면 투자에 비해 커다란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Ⅲ.전략대안
*선마이크로시스템사가 현재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IT기술에 의존하고 우리나라에 R&D센터를 설립하지 않을 경우
1)장점
Sun사가 우리나라에 IT R&D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현재 외국에 있는 R&D센터만을 운영할 경우에는 비용의 측면에서 R&D센터의 설립과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R&D센터라는 것이 판매 시설이라기보다는 기술을 연구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술수준은 이미 세계최고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로 이동하여 기술을 개발할 경우에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유출되어 경쟁사를 양성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기술이 중심이 되는 IT산업에서 기술의 유출은 곧 자사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를 만들어 낸다는 데 있다. 따라서 자국 기술이 외국의 다른 기업에게 기술 이전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Sun사가 이미 전세계에 국제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만 연구센터를 설립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보여지 지 않는다. 그리고 Sun사는 수많은 국가에 영업지사를 설립할 만큼의 경영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Sun는 기술을 영리의 목적을 관련기술의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이미 기술상의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2)단점
비용만을 고려하여 우리나라에 R&D센터를 설립하지 않을 경우에는 한국이라는 Sun사의 기술을 시험하기에 좋은 한국이라는 시장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의 2007년 예상되는 시장규모는 185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우리나라의 시장규모만큼 세계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잃게 될 가능성이 이 생기게 된다.
IT산업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산업 가운데 하나이다. 지식정보분야의 산업은 특히 기술개발을 위해서 R&D투자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Sun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만 의존하고 더 이상의 기술개발 투자에 소극적이 된다면 Sun사는 경쟁에서 도태되어지게 될 것이다.
위와 같이 Sun사가 우리나라에 R&D센터를 설립하지 않고 자국의 기술과 현재 해외에 설립된 연구소만으로 IT분야의 우위를 점하기는 힘들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Sun사의 전 세계와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IT산업의 생명이 끊임없는 기술개발에서 나온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Ⅳ고찰
1. 엠베디드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독점적 우위가 있는가?
위의 2.외적환경의 해외시장의 경쟁상황을 살펴보더라도 소프트웨어에는 그 종류가 다양하고 어느 하나의 기준만을 가지고는 도저히 평가할 수 없는 분야이다. 이미 엠베디드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이동통신사와 같은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체의 소프트웨어가 많이 개발되어있고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Sun사가 독점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 Sun사는 JAVA프로그래밍을 개발한 회사이므로 선두주자로서의 경쟁우위로서의 차별적 우위를 가질 수 있다.
2. 우리나라가 IT R&D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은?
참여정부 들어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현을 모토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과감한 과학기술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해외 R&D센터의 유치가 활발해지고 있는 데에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력과 발달된 IT 인프라, 연구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2005년 5월 3일 해외 우수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해 공동연구를 벌이는 국내 연구기관에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해외 우수연구소 유치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석식 과기부 차관은 “유치된 해외 우수 연구기관들이 국내에서 고립되지 않고 국내 기관들과 유기적 연계를 맺게 해서 과학기술혁신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치만을 고려한 지원보다는 해외 R&D센터의 국내 과학기술 혁신체제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정부 정책과 정책 일환의 R&D산업유치는 우리나라를 '동북아 R&D허브'로 만들기 위한 구상의 구체적인 움직임이다.
추가적으로 우리나라의 R&D센터 유치실적은 다음과 같다.(표5)
이들 기업 외에도 해외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R&D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서 다음과 같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R&D센터가 국내에 유치될 경우 연구 인력의 상당 부분을 국내 인력으로 채울 계획이어서 인재 양성과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해외 R&D센터의 유치는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바텔연구소의 경우 수익금 중 20% 가량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삶의 질 향상, 학교환경 개선,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고자료 :
1.예스폼 -미국의 IT산업 현황 및 전망
2.선마이크로소프트사 홈페이지 :http://kr.sun.com
3.정보통신부 IT연구보고서 IT신산업 활성화 정책 연구
4 국정브리핑(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