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 보면 그것은 경쟁력이다. 위치도 중국과 일본을 연결 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에 있으며 그것을 지켜낼 힘도 있었다. 바로 당시의 동북아시아 지역 글로벌 네트워킹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세계 열강들 중심에 있다. 동북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이다. 하지만 한중일 3국의 FTA나 동북아시아 경제 협력체가 만들어진다면 중국과 일본은 서로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하며 우리나라는 그들에게 아주 큰 이용가치가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매우 큰 변수인 통일이 있다. 통일이 되면 중국과의 무역은 육로를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남한부터 경의선을 통하여 실크로드 저기 먼 서쪽의 지역까지도 이동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남북의 축은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면 축읜 남쪽지역 중심은 어디가 외어야 할까? 그 지역은 최대한 서남쪽을 고려해야 한다. 그 지역은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서 둘을 조절하기 쉬워질 것이다. 하지만 경제공동체 내에서의 이윤창출은 공유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눈을 밖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곳이 동남아 지역이다. 동남아 지역의 경제를 목표로 하려면 아무래도 남서쪽 지역이 유리할 것이다.
다음으로 장보고가 행했던 네트워킹이다. 장보고는 당시 재외 신라인을 적극 활용하였다. 우리도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인들을 잘 규합해야 할 것이다. 좀 다른 얘기일지 모르지만 한국인은 어디를 가든지 부지런하고 적응을 잘 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만큼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현지에서 살고 있다. 이런 재외 한국인들은 자국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할 것이다. 이미 월드컵을 통해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도 기회만 주어지고 조건만 마련된다면 뛰어난 애국심을 발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들에게 지속적인 소속감 함양을 위해 재외 동포에게 한국을 알리는 노력을 계속해야겠다.
5. 더 나아가
이런 구체적인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쩌면 장보고의 정신적인 면일 것이다.
리포트의 중심적인 것을 동북아시아로 한정시켰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이제 대상은 동북아시아가 아니다. 동북아시아 질서의 선두에 선 후에는 세계가 보일 것이다. 세계 질서의 선두에 서기 위해 장보고의 준비하는 노력과 기회를 포착하는 순발력과 도전하는 모험심과 성공을 위한 자신감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