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또한 녹두는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고는 있지만 대학문화라기 보다는 유흥문화에 가까운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낙성대 같은 곳에 쾌적한 거주환경을 지닌 기숙사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기숙사촌이 생긴다면 그 곳으로 옮겨갈 의향이 있다.”
2. 낙성대길 학교와의 연계성
대상지와 기숙사 삼거리까지는 약 1.75km (기숙사에서는 약 1.6km)정도 떨어져 있다. 이 길은 마을버스가 통행하고 있으며 약 10분정도가 소요된다.
현재에는 교수아파트와 호암 생활관이 학교의 경계(현재 학교의 경계와 대상지 사이의 거리는 약 0.9km)를 형성하고 있지만 황우석 교수 연구단지 등의 학교 관련시설이 계속 들어서 그 경계는 계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금 현재 형성되어 있는 과학 전시관과 낙성대공원, 관악구민 종합 체육센터 등은 그 성격상 학교와 대상지와의 연계성에 보다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외의 학교관련 연구, 편의 시설 등을 유치하는 집적효과가 기대된다.
서울대 입구에서 서울대 정문에 이르는 거리는 학교와 관련 없는 다양한 시설들이 이미 집적되어 있는 상황이며 통과교통이 많고 교통체증이 심하다. 그러나 낙성대길의 경우 그에 비하여 들어서 있는 시설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용이하며 교통체증이 적어 셔틀버스 등의 도입이 용이하다. 또한 학교 안에 조성될 예정인 걷고 싶은 거리와 기숙사 삼거리를 통과하는 순환셔틀버스 역시 낙성대길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다.
3. 거주지 외의 학생관련 시설 수용 가능성
일정한 경계 내에 낙성대 기숙사 촌을 조성할 경우 학생 관련 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즉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연구 활동, 스튜디오와 같은 작업 공간, 그 외의 기타 편의시설(식당, 여가시간과 관련된) 등이 들어설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현황분석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이 지역은 대상지 경계 안은 주거지역으로 경계 밖은 상업지역으로 어느 정도 구분되어 있다. 경계내의 지역은 블록의 안쪽으로 들어 갈수록 단독주택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블록의 바깥부분에는 신축 다세대와 원룸이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이 거주공간인데 그중 상가는 옆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블록의 바깥부분 중 서울대 입구와 순환로에 비교적 가까운 곳에 비교적 소수로 분포하고 있다. 대상지 경계 안의 상업시설 대부분은 주상복합의 2층 건물이며 큰길가와 맞닿아 있는 건물은 4~5층의 전용 상가이다. 낙성대 촌 형성 이후 우선적으로 발생할 다양한 학생 활동에의 수요는 이러한 블록내의 상업 시설이 그 구조와 용도, 규모면에서 수용하기에 용이할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발생할, 경계내의 상업시설을 넘어서는 수요는 대상지 경계 밖의 차도를 따라 늘어선 보다 대형의 상업시설에서 수용하여야 할 것이다.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어느 정도 구분되어 있는 이 지역의 특성을 살려 서로 상충되는 용도가 지금 이상으로 혼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를 통하여 학생 활동에 관한 수요를 수용하는 동시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