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22만5천 루피(470만원)로 가장 싸다. 연합뉴스 사회, 세계 2006.05.21
또한 타타모터스는 버스 생산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인도는 전국을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황금사변형 도로건설 프로젝트, 고속도로망 확충 및 개선 등 도로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음에 따라 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전체 상업용 차량판매에서 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이며, 러시아의 경우는 40%인 반면, 인도는 아직 15%대에 불과한 실정임을 감안할 경우 버스의 판매 증대 가능성은 그 만큼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중국이 연간 버스 판매대수가 50만대에 달하고 있지만 인도는 아직 4만5000대에 불과한 실정임을 감안할 경우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타타모터스는 대형 및 소형버스 생산라인을 개조해 2010년까지 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내수시장용으로 완전 조립생산 브랜드인 'Globus'와 'Starbus'를 출시했고, 또 유럽기업을 인수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이로써 타타모터스는 내수 및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http://www.kotra.or.kr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본인 생각으로 타타모터스는 트럭위주의 생산을 넘어 미개척 배기량 승용차 생산과 버스 생산라인의 변화를 통해 차종확대와 생산규모 증가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내수시장 1위기업인 마루티스즈키는 2010년도에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6억8000만 달러를 신규 투자하여 현재 50%의 시장점유율을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2005년도의 생산량은 35만 대이며 45만대(2006년), 60만대(2007년)로 확대하여 수위를 뺏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도요타와 GM도 2007년까지 5~7만 대, 6~8만 대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모든 메이커들이 신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GM은 한국 마티즈로 팔리는 스파크를, 포드가 상트로급 모델을, 도요타는 엑센트급, 혼다는 엘란트라 급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즉 모든 기업들이 생산규모 확대와 차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는 얘기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차종의 지속적인 공급, 현지경영 체제의 확립, 생산규모의 확장 뿐 아니라 현재 까지 유지해온 기업 이미지 유지와 고객만족, 철저한 AS 등 실행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 길만이 “도태 아니면 성장”뿐인 세계시장에서의 생존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Ⅲ.결론
현대자동차의 성공은 비단 오늘의 일만은 아닐 터이다. 초기 포드와의 기술제휴를 통한 1974년 토리노 모터쇼의 성공적 데뷔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회장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 경영은 오늘에 이르러서야 그 빛을 발하고 있다. 흔히들 현대의 인도 진출을 두고 앨라바마 영광의 재현 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미국 내 자동차 회사 특히 포드나 GM 의 성장부진 속에서도 현대의 고공성장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반증이다.
인도시장의 성공으로 세계 브랜드 메이커 TOP 5에 들겠다는 현대의 야심 찬 계획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예기치 못한 환경변화가 그들의 발목을 잡는 현실은 우리의 현대차 조사에 신바람을 불어넣어주었던 불과 한 달 전의 열정을 뒤엎는 큰 혼란이라 말할 수 있겠다.
다름 아닌 현대가(家)의 경영권 승계과정 속에서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그 이유인데, 삼성이라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도 피해가지 못한 우리네 정부의 재벌눈총의 불똥이 현대로 튀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무역으로 연명하는 대한민국의 경제현실 속에서 과연 지금이 그들 현대의 내부조사를 끄집어내어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시점이냐 하는 게 우리들의 생각이었다. 물론 경영과정에서의, 그리고 그 승계과정에서의 불법조정은 마땅히 시정 받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함은 응당 맞는 말이다. 허나 글로벌이라는 말이 이제는 하나의 익숙한 단어로 받아들여지고 당연시 되어가는 마당에 제 혼자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친 것이 현대 인가? 하는 문제인데, 100% 단독투자를 결심하고 인도를 하나의 글로벌 거점으로서 당당히 그 속에서 세계유수의 자동차 기업들과 각축전을 벌여 당당히 제 힘으로 이루어내고, 나아가 세계 속에 우뚝 서려고 노력하는 한 기업을 우리 손으로 무너뜨리려 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 앞설 뿐이다. 현대자동차의 조사과정에서 예상도 못했던 난관을 겪어서 우리의 조사과정에 의미를 잃을 뻔 했던 이 일이 조속히 마무리 되어 그저 짧은 스무 장 남짓한 현대자동차 조사보고서가 그 빛을 잃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참고문헌>
1. KSI논문 “현대자동차의 인도진출전략과 애로사항 극복과정
2.현대 자동차, 그리고 인도.. 하영명, 차태훈 국일미디어
3.현대자동차의 인도 및 북미시장 진출과 나아갈 방향 김석원 웅진
4.현대자동차 글로벌 리더십 디지털 내일 휴먼앤북스
5.현대자동차 왜 강한가 장박원 채움
6.인도 21세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남상욱 일빛 출판사
7.꿈틀대는 11억 인도의 경제 홍대길 신구문화사
8.현대자동차의 힘 (SONATA세계를 누비다) 진희정, 권용주 명성출판
9.19단의 비밀 다음은 인도다 이장규
10.연합뉴스 2006-04-12 기사인용
11.매일경제 2006-01-03 기사인용
12.한국경제 2006-03-02 기사일부인용
13.주인도대사관, www.mofat.go.kr 에서 발췌
14.한국자동차산업 연구소 자동차경제 03.11.18/04.09.01
15.대외경제정책연구원 (http://www.kiep.go.kr/) 인도경제, 2003년 4/4분기 10.4% 성장의 배경과 향후 전망 04.4.9
16. http://cafe.naver.com/cksccj.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376
17.타타모터스(http://ib.tatamotors.com) 참조
18.대한 무역투자 진흥공사, www.kotra.or.kr
19. KBS1TV "신화창조의 비밀“ 05.2.4 일 방송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