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배나무, 명자나무, 모과나무, 산사나무, 소사나무, 향나무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수목원 답사를 마치면서,,,<에필로그>
맑은 날씨만큼이나 수목원을 답사하는 내내 즐거웠다. 사진도 많이 찍고, 식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대구 수목원에는 21개소의 다양한 원을 구성하고 있는데 모든 원을 다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 한군데씩 너무 자세하게 살펴보다 보니 시간이 모자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그 중에서 내가 가 본 원은 화목원, 침엽수원, 선인장온실, 무궁화원, 죽림원, 활엽수원, 야생초화원, 약용식물원, 염료식물원, 시화원 등이었다.
또한 대구수목원에 대한 안내책자를 받고 싶었는데 없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다. 더 체계적으로 알고 싶었는데, 더 자세한 자료는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자료를 찾아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수목원에 직접 가서 보고 듣는 것이 집에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보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 남고 좋은 공부가 된 것 같아 너무 좋다. 대구수목원은 식물에 대해 알 수 있는 공부 장소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가족과 연인들 등 데이트 장소로도 아주 좋은 곳 같았다.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아주 뜻 깊고 보람된 하루였다. 작년 4월에 이어 올해도 봄에 수목원을 찾았는데, 다음에는 봄이 아닌 또 다른 계절에 한 번 더 와봤으면 좋겠다. 다른 계절에 피는 꽃과 나무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생태도 알아보고 싶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번을 또 기약하며 대구 수목원 답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