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모든 금융기관이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새롭고 창조적이며 경쟁이 별로 없는 '블루오션'을 발굴하고 개척하는 노력은 또 다른 대구은행의 성공비결이 될 것이다. 블루오션 전략은 차별화/저비용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가치의 비약적 증진을 제공하는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말 하는 것으로 시장점유율만을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구은행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밀착의 기반 위에서 가치혁신을 통해 새롭게 수익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업무와 고객을 찾아 내거나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블루오션'을 확대해야 한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금융자본은행으로써 현존해 오고 있다. 그러므로 대구은행의 ‘블루오션’ 전략은 지역을 기반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윤리경영이 현 사회의 바람직한 조직 운영방침으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사회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며,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업체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점점 거대해져 가는 글로벌 경제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대구은행이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 해 본다면, 블루 오션 전략을 이용한 상품개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지금도 대구은행은 블루 오션 전략을 이용한 독도사업과 지역기여사업을 통한 지역과의 연계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앞에서 SWOT분석을 통해 알아 본 대구은행의 취약한점과 연계해서 발전 방안을 강구해 본 결과, 보험 재테크상품에 있어 지역민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하나로 들 수 있다. 지역민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자사의 사업 분야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기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고객에 대한 정보를 DB화하여 고객구성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본 후 각종 업무에 있어 각 고객층에 맞는 업무 - 예를 들면 ‘대학생에게 맞는 적금상품 -별 분화를 통해 고객에게 적당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것은 각 고객층별 특징을 토대로 한 고객관리에도 힘쓸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결 론
지금까지 우리는 ‘대구은행’ 이라는 지역중심은행의 조직에 관한 거시적/미시적 분석과 역사, 조직의 위기, 극복방안, 등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어느 누구에게나 살아가면서 시련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이러한 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 난다고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IMF 구제금융 위기는 금융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한 나라를 통째로 흔들어 심한 타격을 준 사건 이었다.
피나는 구조조정과 혁신이 요구되었던 현장에서 지방은행이라는 핸디캡을 잘 극복하고, 지역의 대표은행으로 우뚝 서기까지 많은 고난의 시간을 보낸 것이다.
현재 대구/경북지방의 경제가 매우 어렵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대구를 떠나고 있으며, 금융의 세계화, 거대은행의 지방 진출 확대로 지방은행이 설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IMF 구제금융과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도 대구은행은 나름대로 지역특성화에 적응하여 조직을 변화해 오면서 환경에 적응하여 지방은행 토착화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지금 아무리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해도 대구은행에게 밝은 미래만 있다고 보기 어렵다. 급속하게 변하는 금융환경 및 소비자의 금융환경 욕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대구은행은 대구은행만이 가지는 핵심역량과 대구은행만의 기업문화를 더욱 키워야 한다. 현재 대구 및 인접지역의 소비자들이 대구은행에 대하여 갖고 있는 주 이미지는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대구은행이 추구해 온 지역밀착경영의 긍정적 결과로 평가될 수 있지만, 이는 또한 지역밀착경영의 한계로 평가될 수도 있다. 세계적인 대형은행과 중앙은행들이 밀려오는 시점에서 현시점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환경 친화적인 경영과 윤리경영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 활동 등을 꾸준히 행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신뢰를 줘야 할 것이다. 앞으로 대구은행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금융시장에서 대구은행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우위 요소를 확보하고 이 요소가 대구은행의 지역대표성과 조화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면 지역을 넘어 세계은행으로 발전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대구은행이라는 조직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우리 5조 ‘6男4女’ 조원 각자의 혼신을 다한 노력과 서로를 아끼는 팀웍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자료 수집에서부터 종합까지 매주 화/목요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한 토론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고, 대구은행 실무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조직구성원만이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대구은행만의 조직문화, 업무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끝으로, ‘대구은행’ 이라는 조직이 발전을 거듭하여 지역을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은행으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프로젝트 보고서를 마친다.
◆참고문헌 및 자료
ㆍ대구은행 ‘지역사랑 35년’
ㆍ대구은행 홈페이지 http://www.daegubank.co.kr/
ㆍ부산은행 홈페이지 http://www.pusanbank.co.kr
ㆍ매일신문(대구은행관련 기사)
ㆍ영남일보(대구은행관련 기사)
ㆍ책임경영을 위한 사업본부제 조직의 도입과 성공 요인. 황병우/선임연구원. 2000.
ㆍ네이버 http://www.naver.com
ㆍ한국경제신문(2000.01.20일자)
ㆍ머니투데이(2002.07.18일자)
ㆍ이데일리(2004.08.10일자)
ㆍ내일신문(2006.01.24일자)
ㆍ파이낸셜뉴스(2005.06.07일자)
ㆍ오 마이뉴스(2005.03.14일자)
ㆍ대구은행의 위기 극복과 앞으로의 전망(사설)
ㆍ인터뷰 협조 : 대구은행 홍보팀 김경달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