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단체 지원현황 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 내부자료, 2004
연 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단 체 수
18단체
24단체
33단체
24단체
총 인 원
2,333명
2,485명
2,191명
2,014명
평균인원
130명
104명
66명
83명
셋째, 다양한 계절상품 개발로 겨울성수기에 수요가 편중됨을 개선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여행업자들이 한국관광 상품에 대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겨울성수기에 수요가 편중되어 가격이 비싸고 항공편 및 숙박 등의 예약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겨울연가의 폭발적인 인기로 일본까지 겨울성수기 시장에 가세할 전망이어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의 관광수요를 여름과 가을로 분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뚜렷한 4계절을 부각하는 다양한 계절상품의 개발 및 판촉을 강화하되,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여름에는 물놀이 테마파크와 건강을 테마로 한 상품을 개발하고, 가을에는 단풍과 사찰방문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넷째, 주력 여행사를 육성하고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내 한국 상품 주력여행사를 선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적인 덤핑을 요구하는 여행사는 주력여행사 리스트에서 제외하고 정상적인 비즈니스 관행을 하는 우량업체를 선정하여 공동 광고를 통한 한국 관광 상품 판촉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주력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고 카탈로그 제작을 지원하며, 관광 상품 신소재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 말레이시아 시장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의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는 말레이시아 단체를 취급하는 여행사가 10여개 있다. 소수여서 상호협력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으로 상호 피해를 보는 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여행사와의 주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장기적인 win-win 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여성, 40~50대 중장년층, 중국계, 쿠알라룸푸르 지역을 우선 공략할 필요성이 있다. 한국방문 경험에 있어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별로는 45세 이상이, 인종별로는 중국계가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별, 결혼여부별, 연령별 한국 방문의향의 차이를 비교해 본 결과, 여성(35.6%)이 남성(20.9%)보다 높고, 50대(46.7%)가 가장 높은 방문의향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시장의 초기 유치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40-50대 중장년층, 여성, 중국계를 일차적인 타깃으로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대상으로는 드라마 촬영지 방문, 쇼핑, 한국문화체험 등을 주제로 한 상품을,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는 판문점 견학, 비무장지대 방문 등 안보체험상품을 중점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에 있어서 또 한 가지 고려해야할 점은 막강한 중국계의 비중이다. 전체 인구의 약 24%가 소위 화교로 지칭되는 중국계로서 이들이 말레이시아 상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동남아 화교 네트워크는 물론 중국 본토, 대만 홍콩 등지의 화교 경제권과도 연계되어 있다. 따라서 ‘韓流’ 등 최근 중국인의 정서와 유행을 반영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아울러 경주 및 제주도를 연결하는 전국투어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홍콩방문 말레이시아인의 통계를 보면 2003년을 기준으로 쿠알라룸푸르 지역 거주자가 66.6%, 페낭거주자가 10.5%로 나타나고 있으며 기타 지역은 5% 미만으로 매우 낮다(HKTA, 2004). 말레이시아는 1인당 GNP가 U$5,000미만이어서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지 않았으므로 고소득자 및 대부분의 다국적기업이 포진해있는 수도 쿠알라룸루르 지역을 우선적인 타깃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표 1-11> 타깃시장과 포지셔닝 방향 동남아 인센티브 관광시장 조사, 백광, 2005
구 분
타깃시장
포지셔닝 방향
성 별
여성
겨울연가 등 드라마 촬영지 방문, 쇼핑, 한국문화체험
연령별
40-50대
판문점/DMZ 등 안보체험
지역별
쿠알라룸푸르
스키, 단풍, 시내관광
인종별
중국계
한류 체험, 전국일주(경주, 제주도)
여섯째, 수용태세를 개선해야 한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교가 국교이며, 이슬람교도가 50%를 넘는다. 이슬람교도는 여행 중에도 종교의식을 철저히 수행하며, 특히 식사를 함에 있어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양고기 등도 종교의식을 거쳐 도축한 고기만을 먹는 등 제약이 많다. 따라서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수용태세의 정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슬람 문화에 정통한 기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슬람관광객의 고유한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마케팅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조사 결과 말레이시아는 상품가격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듯 말레이시아 인바운드 상품의 가장 큰 문제는 덤핑 가격 경쟁이 만연하다는 점이다 한국관광공사, 「외래관광객실태조사」2000~2004
. 이러한 비정상적인 가격의 관행은 상품의 부실을 야기하고 이는 또 부실한 상품으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랜드 경비 확보를 위하여 여행상품의 최저가격제를 도입하고 위반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함으로써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계를 이용한 가족단위 단체객 유치를 위해 에버랜드, 롯데월드, 각종 리조트 등 테마공원 정보의 제공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국가인 만큼 테러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따라서 북핵문제, 북한미사일 등 한국의 안전문제에 관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한국의 안보에 대한 실상을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관광의 취약요인 개선을 통한 수용태세 개선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만성적인 겨울 성수기 스키장 주변 숙박시설 부족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스키장 추가 건설 및 숙박시설 확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들 스키장을 전천후 4계절 휴양지로 설계하여 연중 다양한 관광매력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