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발해 가는 일련의 창조적 행위’로의 의역이 가능하다...
즉, 노블레스 노마드란 기존의 가치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가치에 도전하고 내 것으로 만들면서 값비싼 것을 소유하는 대신 레저나 공연관람, 여행 등 경험들을 쌓아가며 여가를 영위할 줄 아는 새로운 계층의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다.
그들의 특성은 자유로운 영혼, 닫히지 않은 마음, 집착하지 않는 열정을 기반으로 자신의 꿈을 사랑하고 이루려 노력하고 지금 여기에서의 삶에 충실하고 생을 즐기고 이웃과 함께 하는, 누구나 이상적으로 그려봤음직한 그러한 라이프스타일이다.
그들을 한마디로 표현한 사람들이 있다.
독일 사회학자 게하르트 슐츠는 ‘그들의 삶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즐기는 체험 프로젝트‘라고 했고,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라고 했다.
평균수명이 늘면서 노후에 감당해야 하는 대책을 염려하느라 부산한 요즘이다. 노후는 커녕 교육비며 주거비며 당장 먹고 살 일이 태산이라는 우리 대부분의 현재족들에 노블레스 노마드처럼 살기란 그림의 떡이며, 사치인지도 모른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갇혀 옴짝달싹하지도 못한 채 미래를 맞느니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하루하루 열정적으로 살아내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일는지도 모른다.
노블레스 노마드가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는 언젠가 누구나 죽겠지만 그 순간까지 여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다. 좋고 나쁜 것은 원래 없다. 어느 경우든 경험으로만 남을 뿐이다. 그리고 그 경험은 하나의 점으로 연결되어 인생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