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이다.
이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은 이 밖에도 삼성전자 CDMA 상용서비스, 애니콜 듀얼 폴더, 디지털 냉장고, 옙, TV, 오리온 와우껌 등 6편의 현지 방송 신문광고를 집행 중이며 중국 비즈니스의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는 추세다.
국내 광고회사의 중국 진출은 대개 첫단계에서는 본사에서 파견한 소수 직원들이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 광고자료 수집과 시장조사를 담당하는 정도에 머물렀지만 점차 주요 도시별로 현지 사무소를 확충하고 독립적인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현지인 광고 전문인력을 직접 채용하고 현지에서 광고 마케팅이 필요한 신규 광고주를 영입해 광고 마케팅 전략 수립에서 매체 집행까지 종합적인 광고회사 역할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국내 종합광고회사 중 삼성그룹 중국광고를 맡고 있는 제일기획이 중국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일기획은 지난 94년 베이징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95년 홍콩, 98년 상하이, 지난해 4월에는 중국법인인 「삼성광고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 광고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중국법인에는 5명의 주재원을 포함해 3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광고 취급고는 지난해 2천5백만달러에서 2001년 3천2백만달러, 2005년 5천만달러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일기획 본사는 글로벌사업부를 중심으로 15명의 광고인력이 중국 현지 광고제작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디지털맨 선발대회, 만리장성 서비스 활동, 소비자의 날 행사 등 소비자와 고객만족을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삼성 디지털맨 선발대회'는 올해로 4회째에 이르는 대회로 지난 3년 동안 디지털 세대를 대상으로 영상 메시지 창작, 홈페이지 제작, 디지털 영상제 등의 행사를 통해, 디지털 삼성의 이미지와 디지털 기술이 실생활에 주는 편리함을 소비자에게 알려왔다. 아울러 중국 소비자권익 보호의 날을 맞아 베이징ㆍ상하이ㆍ광저우 등 중국 30여개 지역에서 진행된 `삼성 만리장성 서비스 활동'도 중국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신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삼성전자는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철저한 서비스로 책임진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한 것이며 중국 내 고품격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니콜 휴대폰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서 중국 내 애니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하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