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 그 속에는 작가의 사회의식이 담겨져 있다. 작가의식은 많은 이야기로 작품화 되었고 그것들을 통해 우리는 현대사가 가지는 아픔들과 우리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초기 등단작부터 거론된 분단문제는 그의 유년기의 6·25에 대한 체험을 ‘가족의 수난사’의 이야기로 주로 그려 전쟁과 분단이란 문제가 한 개인에 머물러 있지 않고 다음세대에까지 대물림되고 있는 우리민족의 공동적인 문제라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 이야기는 시간이 지남으로 전쟁 후 여전히 가난한 생활에서 벗어나려고, 이른바 출세를 위해 양심도, 부조리한 가치관도 아무렇지 않게 행사해 버리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 작가 자신이 교단에 근무하고 있어서 교단의 부정적인 모습을 그렸겠지만 결국 교사란 사람도 출세하고 잘살기 위해 양심적인 가치를 버리고 사는 현대인의 한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학교는 안일하고 진실을 왜곡시키는 교사, 그런 교사를 보고 사회로 나가야 하는 학생들이 있는 공간으로 단순한 조직으로만 보여지 않고 사회의 부정적인 악의 결과로 낳는 공간으로 보여 졌다.
작가는 우리 사회의 내면적 구조적인 문제와 우리의 가치관의 모습을 많은 작품들도 끊임없이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현존하고 있는 작가로 더욱 다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문제들을 계속 이야기 할 거라 생각된다.
*참고자료
「동행」.전상국
「아베의 家族」.전상국
「高麗葬」.전상국
「陰地의 눈」.전상국
「偶像의 눈물」.전상국
김영선. 전상국 소설연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1999.
황성애. 전상국의 성장소설 연구. 인제대학교 교육대학원.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