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진실성과 객관성을 확고히 하였다. 또한 구성에 있어서도 비록 13개의 중요 사항들만을 다루었으나 시대적으로 나열하여 미국의 역사적 흐름을 알기에 충분하였고, 가끔씩 삽화를 곁들여 넣어 읽기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비록 뒤에 미국의 지도와 여러 가지 도표 등을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하였으나 찾아보기가 불편하였고 본문에 나오는 지명이나 고유명사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여 미국역사에 대해 모르는 나로서는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우리에게 미국이 주는 의미는 단지 여러 인종들이 모여 있으며 수많은 우리교포가 살고 있고 그들에게는 자유가 보장되어 있으며 지극히 민주적인 그리고 언제까지나 우리의 우방국인 나라만이 아니다. 그곳에도 인종차별이 있었고 신분의 벽은 존재하며, 자신들의 이익이 걸려있을 때는 언제나 이기적이다. 이런 것들을 "(한국인이면 꼭 짚어야 할) 미국의 역사"에서 미국의 여러 상반된 역사적 모습들을 비추어 설명함으로써 진짜 한국인이면 알아야 할 미국의 역사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국제화시대에 사는 한국인들이 국제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에 대해 제대로 알게 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