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IM이라는 회사는 독보적인 영상압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JPEG 파일에 비해 데이터 저장 용량이 3050%에 불과하지만, 미국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전화선 모뎀을 주로 사용하는 미국인들에게 이 기술은 저속 인터넷 환경에서도 고속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주었다. 미국에서는 이 기술이 유비쿼터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3CIM은 월마트와 제휴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당뇨병 진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월마트 3CIM은 매장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당뇨병 전문의의 네트워크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월마트 고객들의 눈동자를 무료로 촬영, 이를 전문의에게 보내면 전문의는 눈동자의 실핏줄 상태를 통해 당뇨가 있는지 여부를 진단한다. 당뇨가 발견돼 치료하면 3CIM은 진료비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는다. 월마트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추가해 품질을 높이고 3CIM과 의사는 수익을 올리는, 모두가 좋은 윈-윈 게임이다. 이것이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휴대폰과 같은 휴대기기의 카메라를 이용하게 되면 이 기술은 훌륭한 유비쿼터스의 한 솔루션이 된다.
사회 전체의 유비쿼터스화는 아직 시기상조다.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 모두 IT 추세나 방향 자체에 의문을 품지는 않는다. 유무선 네트워크의 통합, 디지털 가전과 정보통신 기기의 통합, 방송과 통신의 융합 등 컨버전스가 기술 및 상품의 물리적ㆍ화학적 통합이라면, 유비쿼터스는 컨버전스를 기반으로 한 사회와 생활의 패러다임 변화다.
Ⅸ. 결론
생소하게만 들리던 단어가 이제는 친숙하게 느껴지고 있다. 요즘 들어 유비쿼터스라는 말이 사람들 사이에 큰 관심이 되어지고 있는데, 이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개념의 유비쿼터스로써 지난 1988년 미국 제록스사의 마크와이저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제안하였고, 1999년에는 일본에 의해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로 개념이 재해석 되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사물의 컴퓨터화에 좀더 무게 중심을 둔 개념이며,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무선인터넷, 휴대폰의 활용에 그 중심이 실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접하게 되어지면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단점이라 하면, 직접만나서 처리할 일들을 컴퓨터나 휴대폰등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인간성 상실과 개인정보의 유출 등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보다는 장점들이 우리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해줄 것으로 판단하였고, 이를 대표하는 것으로 RFID칩을 들 수 있다. 무선 주파수 인식 기술을 말하는 것인데 이를 이용하여 개별 상품을 식별하는 방식인데, 바코드와 비교하면 판독기등을 통해 직접 접촉시켜야 하지만 RFID는 안테나와 테그만 있으면 접촉 없이도 상품의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RFID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은 물론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연결한 것으로, 고유의 ID를 갖는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통하도록 되어있고, 같은 정보의 칩은 만들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는 입출고 관리와 재고관리, 위조품 식별, 도난방지, 화물 및 상품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따라서 상품에 대한 정보가 담긴 RFID를 상품 등에 부착하여, 그 상품의 정보를 판독기기로 읽어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를 통해 우리가 그 상품의 정보나 사용법등을 쉽게 알 수 있게 되는데, 이는 기존의 바코드 보다 유용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RFID를 점점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만을 가지고 이를 진행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칩이 왜 우리 생활속에서 나타나고 있지 않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미 적용되어 사용하고 있는 것도 있다. 교통카드나 재고관리 등의 간단한 것에만 적용되고 있다. “ 왜 그러한 신기술이 간단한 것에만 적용되는가? ” 라는 걸 생각해 보니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문제점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데, 자신의 위치를 추적 당하고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사용하라고 한다면 누구도 사용을 꺼려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의 도입을 위해서는 이 기술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한 예로 상품을 구입하였을때 상품이 매장을 떠나는 즉시 태그가 작동을 멈추도록 하는 옵션을 추가한다면, 모든 RFID를 사용하는데 해결책이 될 수는 없지만, 실현 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RFID는 유비쿼터스를 실현시키는 핵심인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방법으로 사용되어지는 컴퓨터와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비교한다면, 이미 컴퓨터에 익숙해져있는 우리가 또다시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한다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과제가 주어질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새로운 기술만의 개발이 아닌 사용자를 고려하여 기존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이며, 사람들의 유비쿼터스로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기존의 많은 것들 중에서 제일 적당한 것은 휴대폰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요즘 휴대폰으로 교통카드, 은행업무 등을 보는 것이 현실화 되었다. 흔히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에 결합시키는 것으로, 특별한 판독기가 아닌 휴대폰으로도 정보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이는 무선장비의 판독신뢰도가 향상되어야 가능할 것이며, 이러한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이미 개발 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도 유비쿼터스시대로 가는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RFID와 휴대폰은 점점 유비쿼터스로 가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 우리 삶의 질을 더욱 윤택하게 해줄 것이며, 앞서 말한 편의성과 첨단성, 고급성을 앞세운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이제 가까운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이제는 국가 경쟁력을 나타내는 차세대 국가 전략이 되고 있다. 이에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들이 앞서있고, 우리나라는 그 뒤를 따라가는 입장이다. 인터넷, 반도체등과 같이 정보기술의 선진국이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선 우리나라의 주역이 될 우리가 유비쿼터스의 발전에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