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기 때문에 한산한 평일의 어느 때라도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이제는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졌기 때문에 한산한 시간에 장을 보러 나오는 주부들을 쉽게 찾을 수 없다. 현대 여성들의 발길을 다시 재래시장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그들이 바깥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장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고 그들은 유인해야만 한다. 또한 현재는 가족단위로 장을 보러 나오는 사람들도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식사를 하거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편의시설들이 갖추어 놓는다면 자연스럽게 재래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다. 여기에 재래시장 특유의 이색적인 멋과 훈훈한 인정까지 가미된다면 더욱 찾아오고 싶은 재래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③보육시설을 확충한 재래시장
- 엄마들의 재래시장에 장보러 올 때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마음 놓고 시장에서 장을 못보고 미리 계획하고 구입하려고 했던 물건만 구입하고 돌아가기 때문에 재래시장에 대한 관심과 장시간 머무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재래시장에 어린이 보육시설이 세워진다면 아이와 함께 와서 엄마들이 장을 볼 때, 아이들은 맡겨두면 그 아이들에 대한 안전성이 보장되며 엄마들도 안심하고 장을 보고 또한 재래시장에 장시간 머물게 되며 무엇보다 자신이 뜻 하지 않은 물건의 구입 등 서로 더 큰 이익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 된다 .
④재래시장의 관광지화
-외국의 한 재래시장을 갔던 기억에서 착안
재래시장의 고객들을 살펴보니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대다수를 이루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시장은 단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음식도 함께 겸하여 팔고 있는 곳이 많았는데, 예를 들어 과일 집은 과일을 갈아서 생과일주스들을 잔뜩 진열해 두었고 하몽집은 그 것을 이용한 요리를 파는 식당을 또 생선집은 옆에 해산물식당을 차려둔 것을 보았다.
막상 식당이라고는 하지만 바(BAR) 형식의 관광객들이 관광을 하다가 가볍게 앉거나 서서 즉석에서 재료를 가지고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요리를 맛볼 수 있게 해둔 것을 보았는데, 재래시장을 관광지화 하는 것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 한다.
대형마트들과의 대립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사실 힘없는 재래상들이 대형 기업을 상대로 한다는 것은 무리수가 있다. 이제는 시각을 돌려서 단순히 장을 보는 곳이 아닌 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외국인뿐만 아니라 요즘은 국내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재래시장을 직접 이용하지는 않지만 재래시장에 대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꽤 되기 때문에 재래시장을 관광화 시킨다면 기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
관광지화 라는게 약간 포괄적인 느낌이 있는데 WIN-WIN 전략을 외국 시장에서 생각해서 한 가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외국 시장에서 보았던 식당형태를 시장과 바로 연계하는 방법이다. 식당은 너무 커서도 안 되고 너무 고급스러워서도 안 된다. 요리하는 주방은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모두 볼 수 있어야 하고 지나가다가 쉽게 들어와 앉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에 생선가게 옆에 식당이 차려진다면 재료의 싱싱한 질적인 면이나 요리하는 과정의 시각적인 면 그리고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적인 면 등 모두 만족시켜 식당이나 재료 상에 모두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⑤주기적,정기적인 할인행사 시행
- 현대사회는 부부간의 맞벌이, 주 5일근무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권의 입장에서는 주말이야 말로 소비자가 제일 몰리는 시기이다.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부부간이 장을 보는 경우나 주말에 시간적 여유가 보다 더 많은 학생층의 쇼핑 등 주말에 급등하는 소비자의 발걸음을 재래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안이 있겠지만 주말 정기 할인 행사 등 주말을 겨냥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중에서 “재래시장”의 강점인 Price, 저렴한 가격을 경쟁우위로 내세우는 할인행사는 경기의 호,불황 여부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저렴한 물품 구매층을 타켓으로 어필할 수 있으며 이러한 “가격”면에서의 강점을 “주말”이라는 특수성과 연계시킨 저가 마케팅은 평소보다 박리다매로 인한 수익창출, 상승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본다.
고로, 주말 & 공휴일등 소비자가 구매활동율이 높아지는 이런 특수한 날들과 “보다 더”저렴한 가격 이라는 마케팅이 연계된다면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상당부분 일조할거라 생각한다.
Ⅲ결론
지금까지 활성/비활성 재래시장의 사례와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재래시장에 대한 전망은 크게 몇 년도 이후부터 소멸. 종말 각고의 노력으로 갱생등의
두 가지 각기 다른 전망으로 나눠지지만 저희가 조사하면서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성공한 재래시장의 사례처럼 현대사회의 각종 위협에서도 경쟁력을 키워 육성하는 재래시장은 분명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우위를 갖고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재래시장은 소매시장의 한 형태로서 상품구색을 제공하는 기능과 제조업체와 도매상은 수송비를 줄이기 위해서 보통 대형 포장 단위로 소매상에게 판매하는 “상품의 분할기능”을 갖고 소매업체는 재고를 보유함으로서 소비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재고보유기능” 그리고 “서비스 제공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재래시장은 현재의 백화점등 대형할인점의 단순한 상품측면의 상품구입을 위한 행위가 아닌 과거의 전통재래시장, 또한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오락과 정보교환, 사교 등의 여러 가지 유기적 기능을 수행해왔다.
이러한 재래시장의 기능은 전통사회에서 지금까지 이어져왔고 경제적 차원뿐만이 아닌 정치. 경제, 문화 및 생활 양식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재래시장의 기능을 보전하고 재래시장이 경쟁력을 갖추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도록 정부, 사회, 소비자 및 상인, 이해관계자등 전반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과 이해관계자들의 혁신적인 방안 및 개선, 노력, 관심이 융화되면 현대사회에 가히 “폭격”이라고 까지 표현되는 대형마트의 대대적 공세에도 충분히 경쟁력을 키워 시장에서 경쟁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