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 아니라 그들을 고용한 공장주의 입장도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다.
-가족 상봉 외에도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즐거운 행사도 있었으면 좋겠다.
-대사관 설득 장면, 스텝의 노고 보여줬으면 좋겠다.
-일회성이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인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부터 벗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을 한국으로 모셔오는 방법보다 외국인 노동자가 직접 가족을 찾아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설문 조사를 통해 우리는〈느낌표〉에 대한 생각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것은 느낌표가 많은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Ⅲ. 결론
〈느낌표〉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공익성을 지닌 오락 프로그램이라는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며 지금까지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의 대표 오락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느낌표’는 각 코너를 통해 공익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는 하지만 점점 오락성이 짙어진다는 비판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느낌표’가 오락 프로그램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무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 그들이 처음 시작할 때 ‘공익성을 겸비한 오락 프로그램’을 표방했기에 자신들을 향한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점에 문제 제기를 하고〈느낌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정리를 하면서 마지막으로〈느낌표〉의 홈페이지에 대한 비평과 제안을 하고자 한다. 물론, TV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독립된 사이트가 아니라 MBC 홈페이지 안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너무나도 빈약한 내용과 시청자의 접근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느낌표〉의 홈페이지는 연예오락 카테고리 내에 있는 하나로서 시청자 의견, 프로그램 소개, MC 소개, 미리보기, 다시보기, 그리고 이민호 PD의 제작일지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이런 형태가 일반적인 TV프로그램 홈페이지의 전형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각 코너별로 시청자의 의견을 전달 할 수 있는 게시판 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느낌표〉가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우리 주변의 모습을 돌아 볼 수 있는 공익성과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오락성을 겸비한 진정한 공익성 오락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