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한다' 는 전제를 깐다. 따라서 협동학습 시 집단목표가 명시되어야 하고, 그 목표의 달성을 위한 자료를 공유하며 서로 상호 협력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내가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팀 전체의 평가가 낮아진다는 점을 팀원 모두에게 부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1-⑤역할분담 - 협동학습에서 개별 책무성(individual accountability)이란 관련 자료를 숙달해야 하는 책임이 각 학생들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구성원 개인에게 집단에 대한 개인적 책임과 의미가 주어져야 개인 능력을 최대로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무임승객 효과'와 '봉 효과'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조의 적용 사례 - 우리 조는 참여와 역할분담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모임을 끝낸 후 셋이 충분한 토의를 거쳐 가장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 학형에게는 밥값을 내지 않도록 하는 강화를 제공하였다. 평소 돈 안 쓰기로 유명한 유진호 학형이 눈에 띄게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매우 새삼스러웠다.
2 비효율
①) 서로의 의견을 끝까지 듣고 이야기한다.
②) 역할분담을 통하여 각자의 책임감과 과제를 부여. 자신이 안하면 상대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을 공유
3. 한국 교육의 현실상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 고등학교 시절 협동학습보다는 주로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 있어서 협동학습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르거나 경험이 부족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엔 물론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전문 자료를 찾아서 개념을 습득하고 각종 협동학습의 모형들을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전문가들의 협동학습에 대한 연구를 찾아보고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협동학습의 개념 - 협동학습이란 단순히 학습자들이 같은 집단에서 함께 학습하고, 자료를 공유하며 서로 도와주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협동학습은 학습자들이 자신의 학습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학습을 최대화하기 위해 함께 학습하는 구조화된 소집단 형태의 수업이다.
협동학습의 목적 - 협동학습의 목적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1)협동학습은 학생들 간 의 학업성취에 대한 지각된 가치를 증진시키는 것이고, 집단내의 동료들을 돕고 지원하도록 학생들을 조장하는 것이다. (2)협동학습은 아동은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고, 협동을 통해 높은 능력의 아동과 낮은 능력의 아동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신념에 근거하고 있다. (3)동기적 관점에서 협동모델은 느린 학습자들은 느린 학습자들의 동기를 훼손시킬 수 있는 개인경쟁모델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4)협동학습 프로그램은 부분적으로 학교 내의 인간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개발되었다.
이렇게 전문가들의 논문을 찾아보고 개념을 정리해보니 많은 경험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개념 정립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4. 협동학습은 적어도 2인 이상이 한 팀을 이루어 진행된다. 또 협동학습이란 말 자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혼자서는 하기가 힘든 학습이 바로 협동학습이다. 이런 협동학습에서 운 좋게도 자신과 죽이 잘 맞는 팀원들과 한 팀을 이룬다면야 금상첨화겠지만, 인간은 다양한지라 자신과는 잘 맞지 않거나 과제수행능력이 떨어지는 팀원을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서로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개개인의 강점에 맞는 역할분담을 시킨다면 능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조는 두 가지 방법으로 조원들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1)MBTI 조사 - 72가지 문항을 Yes or No로 답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다.
(2)Kolb의 학습양식 특성 - Kolb는 학습자의 특성에 따라 학습양식을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타냈다.
(1)분산자(diverger) - 지배적인 학습 선호 경향은 구체적 경험과 반성적 관찰에 있다. 이들의 장점은 상상력에 있으며 다각도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하나의 상황에 대해서 활동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관찰하는 경향이 강하며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아이디어 산출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가장 큰 학습 성과를 올린다.
(2)융합자(assimilator) - 추상적 개념화와 반성적 관찰의 학습 선호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넓은 영역의 정보를 파악하고 이것을 요약하여 논리적 형태로 만드는 데 뛰어나며, 귀납적 추론과 분산되어 있는 관찰을 통합하여 설명이 가능하도록 융합하는 데 뛰어나다. 또한 융합자는 사람에게는 흥미를 덜 느끼고 추상적인 개념에 더 큰 관심을 갖지만, 이론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데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며, 실제적인 가치보다는 논리적인 확실성을 가진 이론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3)적응자(accomodator) - 이 학습양식에 속하는 사람들은 구체적인 경험과 능동적인 실험을 통해 가장 잘 학습한다. 이들은 직접 일을 실행하려고 하며 계획과 실험을 수행하고 새로운 경험에 자신을 몰두시키는 데 두각을 나타낸다. 적응자는 특정 상황에 대해서 위험을 무릅쓰는 경향이 있다고 긴박한 상황에서 자신을 그 상황에 적응시키는 데 뛰어나다. 그리고 이론과 계획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론이나 계획을 폐기해 버리는 경향이 짙다.
(4)수렴자(converger) - 추상적인 개념화와 능동적인 실험에 있다. 또한 아이디어나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는 데 뛰어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소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문제의 해결안을 찾아내는 데 기초를 두고서 의사결정을 하며, 한 가지 질문이나 문제에 대해 단 하나의 정답이나 해결안이 존재하는 전통적인 지능검사와 같은 상황 하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한다.
결과를 백프로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고 자신들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스타일에 맞게 역할분담을 하였다. 유진호 학형은 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오도록 했고, 박영태 학형은 자료 조사, 조강태 학형은 수집된 자료를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역할을 주로 하도록 했는데, 예상보다 시행착오도 적었고 능률이 꽤 오른걸 느낄 수 있었다. 증명할 순 없겠지만 자신이 강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