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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공동체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능력 배양
통일 한국의 미래 국가상 도출
자주 평화창조도덕적인 통일 한국인의 인간상 구현
번영하는 통일 한국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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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민족 공동체의 당면 과제와 해결
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수많은 대내외적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한민족 공동체를 유지해 왔는데, 최근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 도전에 잘 응전해 나가기 위해서 현재 우리에게 당면한 민족적 과제가 무엇인지, 또 그 해결을 위해서어떠한 준비들이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도록 한다.
p164,166)
▶ 여기서는 민족 공동체를 강조하려 한 나머지 세계화에 대한 서술이 약간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세계화가 물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지만, 세계화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 또한 무시 할 수가 없을 것이다.
p167) 그러나 민족 분단을 극복하고, 한민족 공동체로서 발전해.....한민족으로서의 소속감과 긍지를 상실해 가고 있다.
▶ 우리나라가 한민족임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가정의 확산과 이주자들의 증가로 한민족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UN에서도 우리나라가 더 이상 한 민족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경고를 주었다. 교과서에서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 적절한 수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통일 한국의 미래상
통일 이후 통일 한국에 예상되는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발전하게 될 통일 한국의 미래상을 국가 이념적 측면에서 살펴본다. 통일 한국이 나아갈 방향은 세계사적인 보편적 흐름과,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을 아울러 고려하는 가운데 설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 한국의 미래상도 이러한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민족 국가, 민주 국가, 복지 국가, 문화 국가 등으로 제시하였다. 이 단원은 통일된 이후의 한국의 미래상을 다루는 단원이기 때문에 자칫 현실성과 구체성을 상실하기 쉽다. 그러므로 독일이나 예맨 등과 같은 이미 통일된 외국 국가의 사례 또는 현재 북한 이탈 주민들이 남한 사회에서 겪는 사례와 관련시켜서 통일된 사회의 단면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p183) 함께하기 (통일 한국의 미래상 생각해 보기)
▶ 남한 학생들과 북한 학생들의 통일관을 비교해 놓은 글이다. 그러나 북한 아이들의 통일관을 이야기 하면서 은연중에 북한의 통일관을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글은 ‘통일한국’이라는 전체의 목표를 향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남한의 주관적인 입장이 다소 짙은 경향이 있어서 왜곡된 통일관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도 있게 될 것 같아 수정이 요구된다.
(3)세계 속의 바람직한 한국인상
21세기의 세계적인 변화 추세를 전망하는 가운데 통일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고, 통일 한국의 구성원들이 지녀야 할 인간상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통일 과정에서는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갈등과 대립이 표출될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도전들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주체적, 화해평화적, 진취적, 도덕적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이 단원은 과거나 현재보다 미래 지향적인 성향이 강한 주제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물학습>
- 연개소문, 나폴레옹
연개소문은 국왕을 시해한 불충 무도한 역신과 세계전쟁사에서 승리를 거둔 뛰어난 영걸로 ,나폴레옹은 대제국건설의 야심이 당시 유럽사람 들에게 끼친 긍정적 부정적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등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확연히 갈리는 두 인물을 제시하여 각 의견의 근거들을 찾아보고 자신의 견해를 취해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ⅴ대안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도덕교과서의 국가 민족 생활영역을 분석하고 나서 드는 느낌은 이번 영역에서 다루어진 내용이 그리 도덕교과서답지 않다는 것이었다. 도덕 교과서다운 것이라는 틀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영역은 무척이나 사회교과서 같다는 느낌을 주었다. 도덕과 사회의 연계성은 당연한 것이지만 좀 더 도덕에 맞는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교과서에 나타난 이러한 한계점들을 수업시간에 교사의 역량으로 보완해야 한다. 중학교 2학년에는 주로 국가와 민족에 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세계화시대에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우리의 민족 문화를 잘 알고 그를 이어나가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전달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만으로는 매우 부족하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민족문화에 대한 여러 가지 참고자료들을 사용하여 학생들에게 와 닿을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풍부한 참고자료와 사례들을 통해 교과서에서 채우지 못한 많은 부분을 메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에는 주로 통일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은 교과서에 사실적인 정보전달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례들을 넣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지금세대의 학생들은 통일에 대한 의식이 많이 낮다. 그러한 아이들의 의식을 조금이나마 열 수 있는 것은 현 실상에 대한 많은 사례들을 통해 사례적인 접근이 더 유용하다고 본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여러 영상물을 통해 접근한다면 학생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ⅵ결론
이번에 분석한 국가민족 생활 영역은 개인적 차원이 아닌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은 영역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교과서 말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것이 엿보인다. 자칫하면 논란이 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을 해보니 이데올로기적인 표현이 몇몇 등장했다. 그러한 표현들은 다시금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번 영역이 국가적이고 민족적 차원인 만큼 거대 영역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많은 규범들과 체계에 대한 정보전달이 많았던 것 같다. 도덕 교과서라기보다는 사회교과서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면이 없지 않았다. 좀 더 보편적이면서도 특수한 윤리체계를 다양하게 기술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한 너무 뻔 한 말들 보다는 학생들의 실천을 직접적으로 북돋을 수 있는 사례들을 많이 인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