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단계에 맞추어 나의 성격형성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살펴보였다. 프로이드의 발달이론은 성격의 발달과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불후의 업적을 남겼으며 그의 무의식에 관한 견해는 지금도 심리학이나 심리치료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초기경험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는 유아 교육에 많은 시사를 주고 있다고 한다. 나도 프로이드의 이론이 나의 성격과 꼭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략 비슷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프로이드의 성격 발달 단계가 너무 성적인 본능에 치우쳐져 있고 다른 발달에 관한 내용은 중요하지 않게 치부되는 것 같다.
나는 나의 모든 발달 단계가 나의 성격 형성에 고루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딱히 어느 발달 단계가 내 생활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굳이 고르자면 사춘기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 같은데 혼자 많이 생각하면서 원래 형성되었던 내 잘못된 성격들을 많이 고치려고 노력했었던 시기가 사춘기였고, 그 때 여러 이유로 재형성된 성격이 지금의 내 모습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난 내 성격에 대해 나름대로 만족한다. 물론 고쳐야 할 부분도 많겠지만 말이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조급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에 대해 돌이켜 볼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내가 몰랐던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나의 성격의 재발견으로 놀란 적도 있었다. 이 이론들이 나에게 정확히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설득력은 있다고 본다. 배운 내용들을 동원하여 어설프지만 나의 성격을 분석해볼 수 있다는 사실과 이론에 좀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