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가? 라는 의문이 들 무렵이면 난 변하지 않는 일상에서 스스로 한계에 자신을 가두어 놓고 과거에 대한 반성 정도를 해보는 시간만을 보내고 있음을 확인한다. 왜 우리의 인생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꿈은 단지 꾸기 위해서 있는 거라고 말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원대한 꿈을 꾸라고 하지만 정작 자신은 학교 성적이나 타인과의 비교로 아이의 꿈을 빼앗아 버린다. 가장 의존적인 부모들마저 꿈에 대한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비단 성공과 권력 혹은 자신이 원하는 인생관을 위한 꿈은 아닐지 몰라도 왜 살아가면서 꿈이 필요한지, 그렇게 중요하다면 교육자들은 왜 교육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지 못했는지 의심이 가득하며 불만이 그득 쌓인다. 상대적인 빈곤감과 무능에 대한 허탈함이 현재의 자신을 짓누르고 있다면 꿈꾸는 다락방은 소리만 요란했고 치장에 몰두했던 어떠한 꿈에 관한 책보다 나에게 깊은 사고감을 깨우쳐 준다.
저자는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라는 vivid, dream, realization이란 단어로 꿈을 압축한다. 내가 원하거나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들 (심지어는 병을 낳게 한다거나, 시험 성적을 올리는 경우까지)을 생생하게 마음속에서 그리라고 말한다. 현실과 상상이 구분이 되지 않을 때까지, 꿈이 실현 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꿈을 이미지화 시키는 것이다.
가난한 직공이지만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한 시점에서 인생의 역전이 된 오나시의 이야기는 생생하게 꿈꾼다는 것의 이미지를 강하게 보여준다. 오나시스는 매주 받은 자신의 급여 전부를 최고급 레스토랑에 투자를 한다. 그는 음식을 먹는 것 보다 눈을 감고 몇 시간씩 생각을 하다가 갔는데 그의 기이한 행동을 눈여겨 본 사람이 그에게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느냐고 물어봤고 자신이 최고의 부자가 되는 이미지를 즐겼던 오나시스는 평생 꿈꾸었던 자신의 이야기와 사업 구상을 들려주었다고 한다. 그는 선박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고 단번에 오나시스의 후견인이 되었다. 이제 오나시스는 자신이 꿈꾸었던 세계를 만들어 갔다. 기회란 준비된 자에게 온다 라는 말은 꿈을 꾸는 자에게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양자 물리학의 발달에 관한 뇌과학의 이론은 꿈이 왜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분명하게 이해시켜준다. 눈에 보이고 기계적인 믿음을 가지는 것이 어쩌면 태생적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의 당연한 방어기재 일지 모르나 우린 잠재된 능력에 대해 너무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눈을 감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멋진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 세계적 석학들을 초대하거나 큰 성공을 이루어 익명으로 천문학적인 숫자의 금액을 기부하는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들어 보자. 꿈은 생생할수록 더욱 빠르게 현실화 된다고 한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인생에 대한 시작은 상상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꿈은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 지거나 비교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자신만이 선택하고 만들 수 있다. 생생하게 꿈을 꾸고, 꿈을 믿는다면 우주 만물이 우리를 위해 움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