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습으로 보아 문화와 인터넷의 괴리 또한 발전을 저지시키는 요인이다. 또한 지역별, 소득별, 성별로 인터넷 사용자 수의 격차가 지나치게 심한 면도 보인다.
즉, 중국을 IT 산업의 신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하지만,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로 보아 향후 우리나라 경제가 따라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품목별 전문화 전략이 필요하다.
나. 중국의 발전 중심 지역: 상해, 중관촌, 홍콩 서해개발 공략
중국의 개방은 연해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지고 있다. 점선면 개방정책을 진행하면서 상해지역은 최근 제조업, 하이테크 산업, 서비스 산업 등에서 외국 기업의 진출이 가장 활발하여 반도체, IT 산업 등 첨단 산업 및 금융 서비스의 중심지역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중관촌은 인터넷 사업 및 과학 기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며, 88년 이후 중국 지식 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었다. 반면, 홍콩은 과거에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보여준 곳이지만, 현재 상해지역의 부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급속한 하락은 보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중국의 21세기 프로젝트는 서부 지역의 대개발이다. 서부의 광활한 면적과 풍부한 천연 자원을 이용하여 기초 인프라를 건설하고 있으며, 서부지역 개발의 완성은 50~100년 후로 잡고 있다.
3. 의견
⑴ 중국은 개방에 대해 적극적이며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
중국과 외국과의 교역율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중국의 입장은 개방에 적극적이다. 예를 들면, 휴대폰 시장의 상당한 실적이 나타나며, 현재 사스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국은 처음엔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서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러한 상황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⑵ 중국도 동아시아와 중국의 밀접한 관계를 인정하고 있다.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중국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1998년 상반기에 대외수출은 전년도에 비해 4,5% 하락, 외자유치는 9,3%, 외환보유고 하락... 이는 외환위기 국가들이 자국 화폐평가절하로 인해 중국과의 가격경쟁에서 다소 회복이 가능했고, 중국의 주요수출시장이었던 아시아에서의 수입감소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자국화폐 평가절하로 인해 수출증대를 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고, 대신 환급률 인상이나 인프라투자 금리인하 등으로 이를 극복하였는데, 이는 동북아 외환위기가 더 확산되지 않게 하는 안전핀이 되었다. 중국은 동아시아의 위기는 중국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동아시아 경제협력에 있어서 적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 경제감시체제 설립이나 AMF 설립등을 보아도 알 수 있다.
⑶ 중국의 무한한 잠재력은 인정하나 자체적 성장은 시기상조라고 보여지며,
중국과 동아시아의 협력이 가장 유력하다.
중국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그런 단계까지 나아가는데 아직 중국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중국이 외환위기에 자국의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중국의 위안화를 평가절하 시키지 않은 점, 사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초기 대응의 모습이 보여졌다. 그러나 중국의 무한한 잠재력으로 인해 동아시아 국가는 물론 세계 국가들의 자본이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다. 또한 중국은 자국 발전에 필요한 자본을 유치하려고 하고, 세계의 자본은 중국에 자본을 유치시키려 하고 있다는 점이 균형을 이루어 앞으로도 중국의 성장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중국의 발전에 가장 유리한 협력 대상은 동아시아로 예상되며, 아직은 최상의 자리가 아닌 중국의 입장을 우리는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⑷ 동아시아 협력에 대해 중국은 여유로운 자세를 보이고 있다.
① FTA.. 중국이 이러한 형태의 협력의 이점에 관해서는 동의하고 있지만 일본이나 한국에 비해 적극성이 부족하다. 이유는 중국 자체가 내수시장이 크고 동남아지역을 자국의 텃 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이 주도하는 것도 바라지 않지만, 동아시아 협 력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아직 여유롭다.
② 중국의 대외 경제 전략은 70년대에서 80년대 후반까지는 점선면 정책, 4연 정책에서
90년대 후반에서는 경제 성장 정책을 내수 중심의 이른바 미국형 경제정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수출중심의 전략은 우리나라와 같은 작은 국가에서 쓰는 개방정책을 통해 충 분한 성장을 이룩하였고, 현재 튼튼한 내수 시장으로 외국 경제의 영향도 그리 받지 않 는다. 그러므로, FTA나 그 밖의 협력에는 여유로운 입장이다. 지역간 협력기구 중 에이 펙보다는 아셈이 동북아 협력에 적극적이다.
⑸ 중국-일본-우리나라의 관계를 고려해볼 때, 우리나라는 차별화 된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일본 제조업의 중국 진출로 현재, 미래의 한국의 입장 은 곤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은 중국에서 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지역사회에 공헌을 하는 기업 전략을 써야하겠다. 예를 들면, sk의 중국식 장학퀴즈, 대학설립 등으로 중국에 한국의 인식을 심어 놓는 것이다. 또한 중국의 인터넷사용 급증 과 it사업 부상의 현황을 바탕으로 중국의 문화적인 방면의 진출이 필요하다. 이 분야는 일본에 대해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분야이며, 후에 중국과 일본의 협력관계가 부딪힐 가능 성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미리 준비가 요구된다. 문화가요나 인터넷 게임등이 그 예이다.
⑹ 미국과 일본의 협력에 대비.. 중국은 동아시아 협력을 서둘러야 한다.
중국의 급부상이 예상되는 결과 현재 세계 경제의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위치 또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 '중국 위협론'이란 말이 등장하게 된 것도 중국의 잠재력 이 실현될 경우 세계에 줄 수 있는 영향의 정도가 엄청날 것이라는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 다. 이러한 중국의 부상에 대한 대책으로 미국과 일본의 협력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다. 세계 경제의 선두주자들의 협력을 아직 진행 중에 있는 중국의 발전이 감당하기는 어 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은 동아시아 협력 체제를 서둘러 체결하고 자국의 발전을 확 실히 진행 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