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저변에는 윤리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확실하고 효율적인 환경경영 프로그램이 바탕이 되어 있었다.
환경경영은 환경도 살리고 기업의 비용절감은 물론 이미지 재고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심리적 만족감과 안심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정말 일거다득(一擧多得) 경영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의무가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환경경영이 재무관리, 인사관리보다도 중요한 하나의 경영분야가 되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할 경영분야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지금 현재로도 전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환경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3M이지만 매년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우고 환경 관련 제품을 개발해내며 혁신을 꾀하고 있다.
- 에너지 효율 20% 향상
- 폐기물 25% 감소
- 대기 오염물 25% 감소
- 유해화학 물질 배출량 50% 감소
- 3P 프로젝트 수 2배 증가 (400개)
조사를 거듭하며 도요타, 스타벅스, 바디샵, 필립스 등 많은 기업들이(특히 선진화된 다국적 기업일수록 환경경영과 지속가능 경영에 치중하는바가 컸다) 지속가능과 환경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력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환경 경영 성과는 상대적으로 미비함 역시 알 수 있었다. 유한킴벌리와 같은 몇몇 소수 회사의 경우 환경경영과 윤리경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이제야 환경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이미 1975년부터 환경경영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과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온 3M의 성과는 시사 하는 바가 상당하다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