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연구동향과 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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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포스트모더니즘 연구동향과 역사교육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근대 역사학의 변화의 흐름에 대하여
1) 근대 역사학의 성립
2) 역사학과 사회과학의 만남
3)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

2.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에 대한 한국사의 반응
1) 포스트모더니즘적 한국사 이해
2) 포스트모더니즘적 한국사 이해의 문제점

3.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 수용논의
1) 포스트모더니즘 역사 이론에 따른 역사 교육
2)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의 교육적 함의
3)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학에 대한 반론

본문내용

사항이 사실(事實)을 서술하고 해석을 가하는 데 있어서 왜곡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거짓을 통해 후세를 교육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사 교과서에는 연구 결과 확실하다고 인정된 사실만을 기술해야 하지만 이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국사 교과서는 국사를 교육할 뿐 아니라 국사로서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 교과용 도서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사 교과서에 실리는 사실(史實)들이 교육의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국사 교과서를 편찬할 때에는,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사실과 그렇지 못한 사실들을 가리고, 가르쳐야 할 사실도 교육 목표에 맞게 가공하여 서술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한국 역사 발전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기 위해 아직 연구가 충분하지 못한 부분도 서술 내용에 불가피하게 포함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왜곡의 소지는 여기에 깃든다. 게다가 사실의 서술만으로는 교육적 성과를 거두기에 미흡하므로 그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가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감정 이입과 도덕적 판단 그리고 평가가 적절히 동반된다. 왜곡될 소지는 이 과정에서 더욱 높아진다.
아무리 과학성을 추구한다고 해도 역사는 진술과 해석이란 상대성 범위에 머무는 것이다. 진술은 단어와 어휘를 통해 이루어진다. 같은 뜻을 지녔어도 어떤 단어, 어떤 어휘를 사용하여 진술하는가에 따라 그 진술 전체의 의미가 달라진다. 또 국사 교육은 우리 민족이 가진 정서와 보편 가치를 함께 서술하고 가르쳐야 그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다. 과학적 인식도 이를 통해 완성된다. 따라서 왜곡의 소지가 있다고 해서 해석을 기피할 수 없는 노릇이다. 여기에 난점이 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국사 교육의 이러한 본원적 한계를 구실로 그 교육을 축소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사의 본질이 국가와 민족의 과거에 대한 기억이라는 점에 있기 때문이다. 국사 교육의 축소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 이외에 그 아무것도 아니다. 역사 이해의 방법을 포스트모더니즘에 기대더라도 자기를 부정하는 행위를 옹호할 수 없을 것이다.
② 진정한 ‘민족주의사학’의 정립을 제안하며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사론이 한국사 이해에 적극 원용되기 시작하면서, 종래의 ‘민족주의사학’에 대한 질타가 계속되고 있다. ‘긍정적’ 사실만을 기술하고 ‘부정적’ 사실을 외면함으로써 결국 자민족 예찬에 빠지고 말았고, 민족의 정체성을 과도하게 강조함으로써 폐쇄성과 배타성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사 연구자들이 경청하고 자성해보아야 할 지적들이다.
그러나 한국사 이해를 이렇게 만든 장본은 의사 민족주의 사학이지 진정한 ‘민족주의사학’이 아니다. 스스로의 독자성과 존엄성을 주체적으로 인식하더라도, 제 자신의 잠재적 능력뿐 아니라 한계를 명확히 알고, 다른 국가나 민족의 주체성과 고유성을 존중하는 방향에서 역사의 연구과 교육이 이루어졌다면 우리의 역사가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국사에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 인식을 원용하는 연구가 진척되면 피지배층의 일상과 심성 등 종래의 역사학이 등한시해왔던 측면에 대한 이해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작업들이 국가와 민족중심의 역사 인식이 가질 수 있는 폐해를 지적하는 것에 골몰하여 그 의의를 부인하려는 점은 재고해야 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반발이 오히려 자본주의 체제를 범세계적인 것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측면이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지향한 바가 아니었다.
인간의 삶은 사회적 맥락이나 원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맥락을 판단할 준거를 거부하고 사상시킨 결과, 뜻하지 않은 역할을 본디의 지향에 반하여 수행하게 된 것이다. 국가나 민족의 장벽을 허문 것이 자본주의의 변용과 강화에 이용된 측면이 있다면, 적어도 현 상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스스로 그 지향을 재검토해보아야 할 단계에 이른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질곡의 근대사에서 한국 사학이 추구해온 ‘근대성’ 또한 제 역사상을 벗어나 서구적 가치에 매몰되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 ‘근대성’을 반성하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올바른 가치관과 연구 방법론을 모색할 필요가 절실하다. 그러나 그것은 또다시 새로운 ‘서구’에 의존해서 모색될 일이 아니다. 더구나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계가 이미 명백히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이에 기대어 ‘국사’를 부정하는 것은 길이 아님이 명백하다. 지금까지의 의시 민족주의를 벗어난, 진정한 ‘민족주의사학’의 정립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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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3.31
  • 저작시기2009.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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