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못지않은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프로슈머들이 의견을 개진한 제품들은 프로슈머 자신들만 사용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의견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전 국민이 사용하게 되며, 그들이 유통을 하며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는 여과 없이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프로슈머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품이나 업계에 관한 기본 정보를 익히고, 자신의 의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은 이후에야 긍정적 의미의 프로슈머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어리석은 소비자가 제품의 개발과 유통에 참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이들이 정치를 좌우하는 중우정치에 비교할 수 있다. 이에 프로슈머를 활용하는 업체는 프로슈머의 의견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필요한 경우 프로슈머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b)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프로슈머를 단순히 무료로 업체에 정보와 의견을 개진하는 집단으로 봐서는 안 된다. 기업은 프로슈머를 고객이면서 생산, 유통 등을 맡은 프리랜서로 생각해야 한다. 만약 업체가 프로슈머들의 아이디어나 구전 효과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프로슈머들은 더 이상 프로슈머로써 활동하지 않게 될 것이다. 성공한 프로슈머의 예시를 보면 업체는 프로슈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유통 비용 절감을 통한 제품 가격 하락 등의 이익을 제공하였다. 프로슈머 또한 이러한 업체들의 경우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였고 자신들의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적극적인 홍보, 마케터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업체와 프로슈머 일반 소비자와의 사이에 시너지를 이루는 모델을 갖추어야 모두 이익을 얻고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은 고객이 요구하는 것을 대신 생산해내는 중간 단계의 역할을 할 뿐이다. 이제는 주체도 고객, 객체도 고객이 되는 행태가 되었다. 인터넷을 통한 무한한 정보 습득이 가능해지면서 기업이 일방적으로 전달해오던 광고나 상품에 의존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인터넷 사이트와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상품의 기획부터 생산, 최종 시장에서의 제품 출시 후 피드백과정까지 큰 영향을 끼치는 프로슈머로서의 소비자임을 주목한다. 그야말로 고객이 북치고 장구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참고문헌 & site -
<경제학자가 말하는 프로슈머 마케팅 201> 정균승 지음
LG경제연구원(http://www.lgeri.com) 발간 주간 경제 (2001년 7월 18일)
삼성경제연구소
http://www.seri.org/bk/bkBookReviewV.html?s_menu=0302&pub_key=21&search_gubun=1e-Shock
문화 일보 (2003년 8월 12일)
디지털 타임스 (2004년 1일 1일)
매경 ECONOMY (2003년 9월 15일)
매경 ECONOMY (2003년 8월 29일)
아이비즈넷
http://www.i-biznet.com/Info/news/news_author_viw.asp?author=195&page1=2&key=2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