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와 더불어 4대강 사업은 멸종위기종의 폐사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것의 한 예로써 여주보 건설예정지의 하류 준설을 하기 위해 가물막이를 한 곳에서 멸종위기종인 꾸구리를 포함한 1천 마리 이상의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한 사건을 들 수 있다.
위에 제시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이유 세 가지 이외에도 사실상 더 많은 반대 의견과 논란이 끊임없이 국민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금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에 반기를 들고 대대적인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아무것도 몰랐던 나 또한 이제는 당당하게 4대강 사업을 중지시키라고 주장 할 수 있다. 김대중 고문마저도 칼럼을 통해“민심이 소통 부재의 MB정치와 토목사업 투성이인 MB정책에 NO를 선언했는데 MB는 고장난 레코드처럼 ‘경제’만을 되뇌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경제가 발전된다면 보다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본디 자연과 더불어 살지 않으면 결코 살아갈 수 없다. 그만큼 우리에게 자연은 중요한 것이고 4대강 사업은 그 목적이 지금 불분명함에도 이명박 정부의 그 편협한 이기심, 개발이익에 대한 욕망 아래 우리의 삶의 터전을 망치고 있다.